랩소디 인 블루는 조지 거슈인의 유명한 피아노 재즈 협주곡이다. 이 음악의 제목을 빌려와 쓰고 전편에 그의 음악이 BG로 흐르는 이 작품은 작가도 말 했듯이 아가사 크리스티의 쥐덫을 연상케하는 추리극이다.
강원도 미시령 노루목의 한 외딴 산장의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으로 눈이 무척 내린 이곳 산장에 원래 예약 되어있던 사람들과 예기치 못해 길이 막혀 찾아온 사람들, 그리고 사건을 위해 급파된 형사 등이 등장한다. 이 산장은 재혼한 중년 부부가 운영하고 있고 라디오에서는 강릉 살인사건이 속보로 보도된다. 쥐덫과 여러가지 상황전개가 비슷하나 결말은 전혀 틀리다. 스포일러 관계로 범인이 누구일까?
모든 등장인물들이 다 범인 인것같다. 사진작가, 소설가, 방송에서와 같은 빨간 스포츠카를 탄 여인, 또 김대호란 남자도 수상한것 같다. 그리고 쥐덫에서와 같이 형사가 범인일지도 모른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아가사 크리스티가 얼마나 추리소설을 잘 썼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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