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번리의 한 기차역, 매슈는 집안일을 거들어줄남자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한참을 기다린 매슈 앞에나타난 아이는 ‘안’이라는 이름의 붉은 머리 소녀.매슈를 따라 초록지붕 집으로 오게 된 안은우여곡절 끝에 초록지붕 안으로 발을 들이게 된다.안은 그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지만이리저리 부딪힌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이들을 이해시키기위해 애쓰던 안은 마침내 초록지붕 안으로 스며들게 되고온전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아가기 시작한다. “넌 이름이 뭐니?”, “안이에요”“아니, 네 이름이 뭐냐니까?” , “안이라니까요?” ‘붉은 머리 안’은 우리 말이 지닌 언어의 맛으로한국적 재치와 웃음을 담아냈다. ‘붉은 머리 안’(공동각색 홍사빈, 홍단비)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빨간 머리 앤’을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