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3

원작/ 루시 모드 몽고메리, 각색/ 홍단비, 홍사빈 '붉은 머리 안'

애번리의 한 기차역, 매슈는 집안일을 거들어줄남자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한참을 기다린 매슈 앞에나타난 아이는 ‘안’이라는 이름의 붉은 머리 소녀.매슈를 따라 초록지붕 집으로 오게 된 안은우여곡절 끝에 초록지붕 안으로 발을 들이게 된다.안은 그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지만이리저리 부딪힌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이들을 이해시키기위해 애쓰던 안은 마침내 초록지붕 안으로 스며들게 되고온전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아가기 시작한다.   “넌 이름이 뭐니?”, “안이에요”“아니, 네 이름이 뭐냐니까?” , “안이라니까요?” ‘붉은 머리 안’은 우리 말이 지닌 언어의 맛으로한국적 재치와 웃음을 담아냈다. ‘붉은 머리 안’(공동각색 홍사빈, 홍단비)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빨간 머리 앤’을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이..

외국희곡 2024.05.08

강지영 '하나의 심장'

희수와 영우는 한 개의 심장을 공유한 샴쌍둥이다. 유약한 영우와 달리 희수는 공부도 잘하고 신체능력도 월등하다. 어느 날 희수는 오랜 연인이었던 은미를 살해하고 부모님마저 해치기 위해 집으로 간다. 형제의 등에서 평생을 보낸 또 다른 형제인 하나의 심장을 공유하는 두 남자를 기다리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서로 등지고 살아가는 샴쌍둥이의 엇갈린 운명은….? 작가는 희수와 영우 입장에서 장을 나누어 글을 썼다.서로로 상의하고 평가하고 계획하지만 각각 자기만의 생각이 있다.그런 서술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오고, 막판의 반전도 예측불가다.

좋아하는 소설 2024.05.08

손용환 '가족의 탄생'

가장 가까워야 할 가족이 때로는  세상에서 제일 보기 싫은 존재가 되기도 한다.  국호, 국보, 국희, 그리고 지적 장애를 가진 막내 국환.  쌓이고 쌓인 갈등으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그들에게  어머니 기일은 언제나 불편한 자리다.  바로 그런 그날, 국희의 남자친구 만진으로 인해  저 멀리 아버지 국도의 집인 여수까지 한 대의 차로 가야만 하는데...  서울에서 여수까지 350km.  그 긴 여정을 좁디좁은 차 안에서 다닥다닥 붙어 앉은 채,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서로를 외면하는 한 가족이 있다. 사회복지사인 첫째 국호, 여러번의 사업실패 후 가족과 연락을 끊고 사는 둘째 국보, 셋째 국희, 그리고 지적장애를 가진 막내 국환. 그리고 4남내의 아버지가 그들이다. 아버지는 막내 국환이 장애를..

한국희곡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