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이창기 '달래강 달래산'

clint 2024. 9. 21. 10:47

 

 

 

학교 강당에서는 작품 발표회 연습이 진행중이다. 
창균이는 불량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해서 연습하는 아이들을 방해한다. 
임선생님이 등장해서 아이들의 연습을 지켜보지만 아직 미숙한 상태다.
학교 뒷산에서는 복동이가 발표회 때 낭송할 시를 연습하고 있다. 
반 아이들은 사람들이 자유로이 살 수 있는 달래강 달래산이라는 
복동이의 시를 듣고는 감동한다. 
그들은 모여서 서로의 아픔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창균이는 아버지에게 혼난 걸 반아이들에게 화풀이한다. 
결국 반아이들은 항상 심술을 부리는 창균이를 상대로 싸움을 한다.
학교 강당에는 합창 연습을 하기 위해서 아이들이 모여 있다. 
그들은 어제 싸움으로 인해서 모두들 얼굴에 상처가 나있다. 
임선생님은 창균이에게 심술쟁이 혹불이 영감역을 맡긴다. 
창균이의 승낙으로 인해서 곧 즉흥극을 하게 된다. 
창균이와 반아이들은 성공적으로 즉흥극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사물놀이를 흥겹게 한다.

 



이기주의로 가득찬 우리 현실속에 자리잡은 대안학교,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인 그들에게 또 다시 던져지는 세상의 편견! 
그들은 현실의 모든것에서 도피해 그들만의 공간을 찾아나선다. 
그곳이 달래강 달래산이 있는 달래마을이다. 
이 대안학교에서는 개교 기념행사를 위해 음악및 연극 시 발표회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남들 앞에 나서기를 싫어하는 영민, 

엎친데 덮친격으로 뺑소니 사고로 다리까지 다친 미영, 

자폐증이 있는 인수, 술주정뱅이 아버지때문에 세상에 적대감을 가진 창균, 

꿈이 있는 세상으로 가고 싶은 복동, 저능아 먹보 민조, 

이들을 지켜주고 감싸주는 임 선생님. 

여러 학생들을 이끌고 하나가 되게 격려하며
그 공연을 준비하며 성황리에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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