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성기는 미국에서 만난 애인 명희의 전화를 받으면서 부터 자기 아내와 처형과의 관계를 연상한다.
그것은 불확실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자하는 인간 본연의 신비적 의식의 속성을 보여주자는 작가의 의도일 것이다
결혼 첫날밤 아내 대신 처형이 신방에 들어 왔다는 사실에 대해서 주인공은 항시 불확실한 사실에서 미로처럼 궁금해 왔기 때문이다. 이것은 다분이 주관적 해석이며 삶 자체가 미로라는 인생의 희화적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작품은 입센의 '들오리'와 같이 인생의 진실을 밝혀 내면 낼수록 불행해 진다는 점에서 비슷한 의도를 볼수있다
'한국희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민정 '고사 (枯思)' (1) | 2016.05.17 |
---|---|
오청원 '店房 홀애비' (1) | 2016.05.17 |
정범철 '서울테러' (1) | 2016.05.15 |
장우재 '열애기' (1) | 2016.05.14 |
김민정 '섬' (1) | 2016.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