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깨어 눈을 뜬 서동윤은 낯선 공간에 감금된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의 보조작가인 조영락이 나타나 시나리오를 쓸 것을 제안한다. 주제는 "슬럼프에 빠진 작가가 살인을 하고 작품을 훔친다" 제목은 "도둑맞은 책" 서동윤의 시나리오는 살인을 저지르고 훔친 작품을 통해 부와 명예를 거머쥔 작가의 배신과 탐욕에 관한 이야기로 완성되어 간다. 밀폐된 공간에서 두 남자가 펼치는 치열한 본격 심리 스릴러 연극. 과연 서동윤이 완성한 시나리오의 진실은 무엇인가? 심리 스릴러극을 표방한 작품의 내용은 이렇다. 제51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장에서 1천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 시나리오 작가 '서동윤'이 사라졌다. 그가 깨어난 곳은 어두운 지하 공간. 동윤의 몸이 결박당한 채 휠체어에 묶여 있다. 그를 납치한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