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셰익스피어 '베로나의 두 신사'

clint 2015. 11. 17. 18:09

 

 

 

 

 

 

프로튜스와 발렌타인은 서로에게 헌신적인 친구사이다. 발렌타인은 밀라노에 있는 영주의 궁정으로 가고, 프로튜스는 줄리아의
사랑을 얻기 위해 베로나에 남지만, 그 후 아버지의 명으로 밀라노로 가게된다. 밀라노에서 다시 만난 두 친구는 공작의 딸
실비아를 사이에 두고 연적관계가 된다. 프로튜스는 발렌타인과 줄리아를 배신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발렌타인과 실비아,
프로튜스와 줄리아 두쌍의 연인들은 서로의 잘못을 용서하고 맺어진다.

 

 

 

<베로나의 두 신사>는 세계 문학사에 전무후무한 대 문호 셰익스피어의 러브 코미디이다.
이탈리아 베로나와 밀라노를 배경으로 두 친구 발렌타인과 프로튜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가 가장 처음 세상에 내놓은

희곡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이후 셰익스피어의 명작들의 모티브의 집대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한여름밤의 꿈><뜻대로 하세요><베니스의 상인><로미오와 줄리엣>등에서 즐겨 쓰였던 셰익스피어적 요소가 가득 담겨진 낭만 희극이다. 기네스 펠트로 주연으로 널리 알려진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도<베로나의 두 신사>의 한 장면이 언급될 정도로<베로나의 두 신사>는 셰익스피어를 언급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품이다.

 

 

 

젊은 시절의 셰익스피어는 '열병 같은 사랑'의 신봉자였음이 틀림없다. 37편의 희곡을 남긴 그의 처녀작 '베로나의 두 신사'가 그려내는 주인공은 사랑에 죽고 사랑에 사는 못말리는 청춘들이다. 한 여인 때문에 바위 같던 두 남자의 우정이 갈라지고, 목숨을 건 결투가 벌어진다.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서슴없이 세레나데를 부르는 신사들 또한 불꽃 같은 청춘의 단상이다. 남녀 간의 사랑이 모든 문제의 근원임을
그는 애초부터 알았나보다. 막이 오르면 숲처럼 꾸며진 무대 위로 두 남자의 웃음이 들려온다. 발렌타인과 프로튜스는 죽고 못사는
'절친'이다. 베로나를 떠나 밀라노에서 더 큰 세상을 경험하겠다는 발렌타인을 배웅하며 프로튜스는 꿈에도 생각지 못한다. 한 여자가 둘을 갈라놓을 것이라고는. 문제의 발단은 친구를 찾아 밀라노에 온 프로튜스가 발렌타인의 연인인 실비아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 것이다. 이윽고 그는
친구를 모략해 추방당하게 만들기에 이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실비아에게 구애하는 프로튜스 앞에 베로나에서 온 약혼녀가 남장을 하고 나타난다. 그야말로 사랑을 둘러싼 좌충우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