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세인트 존 행킨 '지조 있는 연인'

clint 2026. 7. 9. 13:11

 

 

숲속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남녀가 만난다.
청년 세실은 자신이 언제나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있기에 
자신을 '지조 있는 연인'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만난지 일주일인 에블린은 그가 매번 다른 여성들과 끊임없이 사랑에 
빠진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그것은 지조가 아니라 변덕일 뿐이라고 반박한다.
세실은 대상을 바꾸는 것과 상관없이, 내 마음속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항상' 
유지되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지조"라는 유쾌한 궤변을 펼친다.
결국 에블린은 떠나고 세실은 사랑이란 감정이 풍만하기에 자신은 "진정한 지조"를 
지킨다고 여긴다.

 



세인트 존 행킨의 <지조 있는 연인>(The Constant Lover)은 1912년에 사후 

초연된 영국의 단막극이다. 에드워드 시대의 대표적인 극작가인 행킨의 유작으로, 
남녀 간의 사랑과 연애관에 대한 재치 있고 냉소적인 대화가 돋보이는 희극이다.
세실과 에블린, 단 두 명만 등장한다.
재치 있는 대사는 오스카 와일드 스타일로 위트와 날카로운 사회적 통찰이 담겨 있으며, 
남녀 간의 심리전을 가볍고도 날카롭게 그려낸다. 진정한 '항상성(Constancy)'과 '사랑'의 
정의에 대한 위트 있는 구성이 재밌는 작품이다. 

세실은 당시 19-20세기 초반이 아닌 21세기 스타일의 청년으로 

현대적이고 개방적인 인물이다.

 

St. John Han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