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에서 TV가 현실을 대신하는 시대, 인간은 '호모 TV쿠스'라 불린다.『호모TV쿠스』는 두개의 스토리로 전개된다.TV라는 매체를 둘러싸고 있는 두 요소, 시청자와 스타의 이야기가각기 독립적으로 흐른다.이 연극에서 시청자는 공연 내내 침묵으로 일관한다."시청자는 왕이다"는 논리는 빛 좋은 개살구며 실제 그들은 자본주의 시장경제 아래서철저히 구매자 또는 소비자의 역할만 하고 있을 뿐이다. 반면 TV 안에 살고 있는스타들은 각기 다른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TV에 뛰어든다.하지만 그들 모두는 상품경제의 논리 속에 언제인가 용도 폐기 되게 마련이다.그래서 그들에게는 인간의 이름이 붙여져 있지 않다.소모품. 재활용품. 폐기물 등으로 불리는 이들은 지금「대기」 또는 「용도폐기」될 운명에 처해 있다.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