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언수 원작에서 ‘고양이가 되고 싶은 남자’와 ‘시간을 잃어버리는 여자’의 아이디어를 차용)
심토머란 쉽게 말하면 극단적인 돌연변이다.
소설에는 인류와는 다른 새로운 종이 출현한 것이라고 제시되어 있다.
심토머들이 자기들의 비정상적인 신체적 특징으로 심리적인 고통을 당하지만 정신병자는 아니다.
캐비넷에 등장하는 화자는 캔맥주를 마시고, 캐비넷속을 정리하는
평범한 직장인과 초밥을 너무나 좋아해서 월급의 절반을 날릴정도인 여성입니다.
이들은 심토머(symptomer)라 불리는데, 이 심토머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가 이야기의 줄기이다.
13호 캐비닛에 들어있는 자료들은 그저 황당하고 신기한 사람들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아웃사이더였다.
괴물처럼 팽창하기만 하는 이 도시에서, 살인적인 속도로 달려가는 이 시대에 낙오하고 실패한 패배자들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손끝에 달린 은행나무를 사랑하고, 인간이길 포기하고 차라리 고양이가 되고자 하며,
시간을 몇 년씩 잃어버리는 지도 모르는 아웃사이더 같은 그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김언수는 1972년 부산출생으로..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2002년 진주신문 가을문예공모와
200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학계에 등단한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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