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둣가의 하류 주점이 무대이다. 이곳은 외항선의 뱃사람을 상대로 하는 술집으로 복마담과 철수가 얘기를 나눈다. 오늘 러시아에서온 용가리호가 유일하다고 철수가 말한다. 그리고 멍텅구리배에 태울 선원도 2, 3명 필요하다고 복마담한테 정보를 준다. 잠시 후, 그 배의 와항선원으로 보이는 4명이 약간 취해서 들어온다. 삼식, 봉두, 광식, 광태다. 순간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하는 복마담. 봉두가 들어오면서 둘러보고 6년전에 이 집에서 곯아떨어진 통에 껍데기를 홀라당 벳겼다고 투덜댄다. 복마담은 극구 부인하고. 뱃사람들은 위스키를 시킨다. 누군가 주머니에서 외화를 세는게 눈치빠른 철수와 마담눈에 치인다. 광태는 여자를 찾아 다른 곳으로 가자는데 철수가 다 준비했다고 한다. 그래도 아는데 가자니까 복마담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