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와 수인은 고향 친구로 서울의 같은 대학을 졸업하고 정애는 출판사에 수인은 광고회사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회사에서 유능한 광고 카피라이터로 인정 받는 수인과 달리 은경은 2년 남짓 직장에 싫증을 느껴 선을 보고 결혼한다. 결혼 전 나름대로 꿈을 갖고 있던 은경은 결혼 7년이라는 세월 속에 두 아이의 엄마로 한 남자의 남편으로 중산층 가정이라는 안정 속에 정애의 삶은 안정된 듯 보인다. 어느 날 여전히 광고계에서 능력을 인정받던 수인으로부터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전화로 정애는 의아해하는데 그동안 둘은 서로의 겉모습만 동경하며 지내왔던 것이다. 은경의 안정되어 보이는 삶과 수인의 자유스러우면서도 당당한 커리어우먼 같은 모습이 서로에게 자신의 삶에 있어 하고 싶고 바라던 모습으로 서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