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박평목 '보이지 않는 손'

clint 2015. 11. 18. 09:41

 

 

199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이다.
어느 작은 도시 시외버스 정류장 근처 술집이 작품의 무대이다. 손님 1,2,3,4 와 술집 주인, 안주인이 등장하며 다들 평범한 사람이나 손님1은 말이 많고 횡설수설한 얘기며 세상 이치에 통달한듯한 얘기, 비현실적인 얘기가 다른 등장인물들과 대조를 이룬다. 혼자 등장해 술을 시킨 손님1은 전에 있던 곳은 비가 많이오며 바람이 세고 사람들과 대화가 전혀 안된다며 불만을 얘기한다. 그리고 친척이 물려준 땅에 정착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손님2에게 자신처럼 현실을 정확히 보라고 충고도 한다.그리고 손님3,4,가 오자 카드얘기를 한다.. 어떤 카드에 의해 타의로 오래동안 타지에서 살았다는애기다.그리고는 또 받았다는 카드를 불태워 버린다.그리곤 손님 3,4와 시비가 붙어 싸울뻔 한다. 그리곤 다시 카드를 찾는다.. 손님이 모두 나가자 손님1도 떠밀려 나가야 한다.. 그는 근처 공사판에서 일하는걸 보았다고 누군가 얘기 한다. 아직 미적거리는 손님1에게 빨리 안가냐고 주인이 얘기하며 막이 내린다.

 

작가는 보이지 않는 힘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지배하며 괴롭히는가를 보여준다.

 

박평목
199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보이지 않은 손>으로 등단한 후 1992년<누군들 광대가 아니랴>로 제16회 서울연극제 희곡심사 작품상을 받았다. 1995년 극단 예군에 의해 성좌소극장에서 공연된<출구>를 직접 쓰고 연출하였다. 현재 영광원자력발전소에 재직중이며 꾸준히 작품을 집필하고 있다.
• 대표작품<누군들 광대가 아니랴><출구><멈출수 없는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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