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안톤 체홉 '따찌야나 레삐나'

clint 2015. 11. 13. 20:42

 

 

 

 

 

체호프의 단막극 ‘따찌야나 레삐나’는 그와 친분이 두터웠던 러시아 극작가이며 연극인, 수보린의 동명 작품의 후편형식으로 쓰여 수보린에게 헌사 된 작품이다. 수보린의 따찌야나 레삐나」는 사랑에 배신당한 여배우 레삐나가 자살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러시아의 한 지방 극단에서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체호프의 희곡은 레삐나가 죽은 뒤 그녀를 배신한 사비닌의 결혼식장을 형상화하고 있다. 체호프는 이 작품을 공개적으로 출판할 의사 없이, 수보린의 외국어 사전 선물에 대한 고마움으로 수보린 개인을 위해 창작하였다. 그러나 읽고 없애달라던 작가의 요청을 어기고 수보린은 이 단막극을 3부 복사해 두었고, 수보린 사후 복사본 중 한 부가 출판되면서 빛을 보게 되었다.
이 희곡은 러시아 정교에서 행해지는 엄숙한 결혼식과 축복 받지 못한 이들의 결합을 다양하게 평하는 하객들의 모습, 그리고 배신당한 여인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