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에서 주인공 '나(세르히오)'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려 한다. 절망이나 고통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마무리하고 그것을 아름답고 평화로운 선택의 행위로 만들고자 한다. 그는 런던과 스위스를 오가며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두 남자와 만나게 된다. 한 명은 스위스의 자살 조력 의사이고, 규정된 매뉴얼대로 합법적인 자살을 도와주는 곳이다. 제네바 호숫가의 고급 클리닉에서 조력 자살을 의뢰하기로 결정한 후, 런던 정신병원에 수용된 젊은 시체성애자를 면회한다. 그를 만나 런던의 묘지로 자신의 시신이 오면 잘 보살피고 사랑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작가 자신의 모든 것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마지막에 자신의 재산 모두를 고드윈 박사에게 남긴다. 이 세 남성은 각각 현대과학(의사), 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