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국어논술학원,
혼자 남아 있는 여자에게 세 명의 사람이 찾아온다.
해미, 진수, 그리고 이곳에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 한 남자.
<마리를 위한 아주 사소한 결정>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시작하여 '지금 여기에 비로소 홀로 설 수 있게 된' 한 인간의 책임과 죄의식에 관한 이야기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를 길러내는 과정은 인생의 가장 큰 터닝포인트일 수 밖에 없는데... 그래서인지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부분은 선뜻 결정내리기가 어려운 결정 중 하나이기도 하다. 과연 연극 속에서 그려지는 마리를 위한 아주 사소한 결정은 무엇이었을까? 이로 인해 그들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나게 될까?
2004년에 개봉한 미국의 SF 스릴러 영화 '나비효과'는 아주 작은 선택이 인생에 어떤 변화를 불러오는지를 다양한 장면으로 보여준다. 당시에는 아주 사소한 것이었을지도 모르는 생각이나 결심이 후에 여러 상황을 거치면서 삶에 영향을 끼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우리의 인생은 늘 선택의 연속이기에 앞으로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알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늘 무엇인가를 결정을 내리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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