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깨비의 눈을 통해 인생을 장난처럼 살아가는 현대인의 경박한 삶의 태도를 비판한 작품이다.
작가의 글
〈장난삼아 인생을 살지 말라〉는 문예진흥원에서 창작 지원을 받아 쓴 작품으로 각 극단에서 숱하게 상연한 작품이다. 그 가운데서도 2002년에 무천(舞天)극회에서 개최한 「하유상 연극제」에서 무천극회 소속 극단 「힘멜」에 의해 동아쇼핑 아트홀에서 공연한 것이 제일 좋았다.
이 작품 역시 갑갑한 삼일치법의 극작법을 벗어나 자유자재로 쓰되, 우리의 전통극 ‘놀이’의 재미를 곁들여 본 것이다. 게다가 한국의 독특한 도깨비님의 열렬한 팬인 나로서 도깨비님에 대한 많은 오해를 풀어보고 싶기도 했다. 실상 애교 있고 유머러스한 존재가 도깨비님이다. 그런데도 이에 매이지 않고 악귀(惡鬼)로 여겨지는 일이 너무나 수두룩하다. 또한 도깨비님의 눈을 통해 인간세상을 바라보면서 인생을 장난삼아 살아가는 현대인의 경박한 태도를 보다 객관적인 거리에서 째려보며 비판하려 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극적 에피소드는 민필우의 택시강도 장난과 소년이 집에 돌 던지는 장난이다. 이들의 사소한 장난은 엄청난 결과를 가져 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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