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님작가 박진관의 불교 희극이다.
선(禪)을 주제로 하여 불교사상의 올바른 이해와 불교적 삶과 죽음을 핸자와 노스님의 문담형식으로 꾸며졌다.
흔히 수행 이라함은 암자나 인적없는 곳에서 좌선을 통해 득도하는 것으로 여져지나 진관스님의 지론은
노동이다. "선의 참뜻은 일상생활속에서 찾아야 하며 신성한 노동에 정진하는 가운데 자기육신을 구할 수 있는
원력이 생길수 있다" 는 것이다. 노스님과 행자는 열반에 들때까지 육체노동을 쉬지않고 자기완성과정을 몸소
보여주고 실천한다.

禪客(선객)
박진관 / 作(작)
이강열 / 演出(연출)
극단 {청암} 1982년 하반기 공연작품
일시 / 1982.12.3 --->12.13
장소 / 삼일로 창고극장
연기적 불교관, 인과의 세계를 기저로 하면서 전통과의 혹은 역사와의 새로운 만남을 시도한 작품들 외에, 80년대의 또 하나 특기할 만한 것은 승려로서 그리고 시인으로서 불교회곡을 내놓은 박 진관의 ‘선객’ (1982, 월간불교)을 들수 있다. ‘선객’은 중국 백장(百文)선사의 ‘일일부작, 일일불식(一日不作 一日不食)’의 정신을 근거로 하여 본격적 노동선을 주장하면서 민중과 불교의 접합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무대화되어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았던 이 작품은 공연의 성패나 문학성의 논란에 앞서 더 이상 산사에서 침묵하기를 거부한 민중불교운동의 일환으로, 새로운 연극적 지평을 열었다는 데에서 더욱 그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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