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탄생과 사랑,일,죽음에 대한 4개의 단막극과 계란 까는 할아버지가 펼치는 막간극으로 이어진다.
얼핏 보면 다른 이야기들처럼 보이지만 연극이 끝나면서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채플린, 지팡이를 잃어버리다'는 제목과 달리 극에 채플린은 등장하지 않는다.
소시민을 상징하는 채플린이 자신을 지탱하는 지팡이를 잃어버렸다는 점에서 버팀목을 잃고 헤매는
우리 모습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산부인과에서
재수없이 아이가 생긴 불량소녀와 아이가 없어 재수없는 여자도 안정감을 찾아 가는 듯했다.
막간극
역시나 인기가 높다...웃고 싶을 만큼 웃은뒤에 뭔가 걸리는 그런 서글픔...
공원에서
연인들은 참 오해도 많고 싸움도 유치하게 벌어진다. 헤어질 사람들이 다시 만나서 과거를 이야기하는 것도 유치하지만 그것은 그들이 남겨진 미련일지도 모르겠다.
막간극
지팡이 에 달린 그 앙증맞은 자자리채는 여전하다... 불편스런 몸으로 계란을 힘껏 깨는 순간...이 계란은 생계란... 여전히 짠 소금에 몸을 떨어야 하는 노인은 계란이 아쉽다...
지하철에서
지하철 승차한 손님...공원에 있던 남자는 베낭을 메고 실연의 아픔을 버리러 가는가보다. 그 불량소년은 여전히 전화를 잡고 누군가에게 욕을 하면서 낙태를 운운하고 있는가 싶다. 아니 사탕을 물고 입을 다물고 있다... 초보 잡상인의 때탄 돼지는 베터랑 잡상인의 물건이 조금씩 고장날 쯤에도 여전히 팔리지 않고 있는가 보다...

막간극
이번엔 계란을 먹을 수 있을려나....같이 온 할머니에게 같은 자리를 데리고 오고 소금먼저 꺼내고 계란을 까는 것을 원하던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보여주는 작은 소신인가보다....열심히 까는 계란을 입맛을 다시면서 보는 그 할아버지 갑자기 뜨악!!!~할머니 소금 찍어 보면서 뜨악~
다리위에서
아직 날이 차다면서 술이나 먼저 먹으라던 노인과 죽으려는 사람이 주거니 받거니 하다 삶의 의욕이 생기고 걷고 싶다던 그 사람이 떠난 자리에...허전함과 쓸쓸함만이 있는 노인은 내일 죽을까 걱정하는 아침이 싫다고 하시면서 더 아파서 남 고생시키기전에 떠나야겠다면서 그 자리에서 신발 벗는다..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앉아있고...
다 내리고 있는데 공익요원 모자가 안보인다...그냥 내리고 지팡이에 몸을 의지하면서 내리려고 몸을 추스리고 나가던 할아버지가 앉아있던 곳에 모자가 덩그러히 놓여있다....
엔딩..
배우들이 이사하고 마지막 노인이 걸어온다..한참을 온다...기다리다 지친 다른 배우들이 가버린다...마지막까지 웃어야 되나보다.

'한국희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박진관 '선객' (1) | 2018.04.15 |
|---|---|
| 신명순 '우보 시의 어느 해 겨울' (1) | 2018.04.14 |
| 김태석 '애랑을 찾습니다' (1) | 2018.04.14 |
| 정창호 'ㅅㄹㅎ 8' (1) | 2018.04.14 |
| 오재호 '담배내기' (2) | 2018.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