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김도후 '이브의 오락실'

clint 2018. 4. 14. 10:37

 

 

 

연극 '이브의 오락실'은 성경과 마크 트웨인의 산문집에서 아담과 이브의 모티브를 차용해 잃어버린 유토피아와 휴머니즘을 다룬 블랙코메디다.

극의 내용은 완전한 인간 아담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살던 동산에 이브가 만들어지고, 이브는 동물들 중에서 왕따당한(?) 뱀들의 유혹으로 아담을 능가하는 존재가 된다. 천부적으로 피조물의 이름짓기에 능숙하던 이브의 말과 함께 세상은 혼란과 무질서, 혼돈과 종말의 세상으로 차츰 변하게 된다. 결국 지구는 이브의 이름짓기에 따라 비틀 거리는 거대한 이브의 오락실이 되고만다. 이극은 20세기를 마감하며 새로운 밀레니엄을 앞두고 현대인들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 기아, 질병, 환경파괴, 폭력등 심각한 지구의 위험현상을 풍자하고 있다. 오늘날 지구촌의 혼란스런 모습은 바로 거대한 이브의 오락실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브의 오락실'은 무질서한 혼돈의 세상에서 새로운 질서를 찾아 새로운 천년을 맞아하고픈 바램을 풍자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환경파괴, 기아, 원인모를 질병, 이상기후, 살인, 폭력, 전쟁 등으로 얼룩진 오늘의 지구촌은 이브가 만든 거대한 오락실 이다. 창세신화에 나오는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를 현대에 맞게 재구성하여 만든 작품으로 뱀이 종말의 유전자를 이브의 몸에 심어 신이 만든 인간의 세상을 종말시키고 뱀의 세상을 만들려하는 음모와 이에 대응해 사랑을 지키려는 아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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