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하경자 '비행장 옆 자선병원'

clint 2018. 3. 19. 10:35

 

 

1966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비행장 옆 자선병원’은 혼기를 앞둔 한 처녀 간호원을 중심으로 환자인 불구자들의 갈등과 고뇌를 그린 작품으로 인간사회를 한 자선병원 안에 축소해 놓았다.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도 않은 60년대 비행장옆 자선병원은 전쟁부상자와 장애인, 노인을 무상으로 치료하고 요양하게 하는 병원이다. 이 병원엔 장님, 곱추, 다리를 절고 정신장애등 여러 유형의 노인 환자들이 요양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개성이 있고 사연이 많고 의견도 제각각이나 단 하나 이병원의 간호원으로 있는 처녀의 정성과 희생에 마치 천사와도 같은 은혜를 무척이나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간호원의 약혼자가 공군 중위로 비행기 조정훈련을 받고 있고 곧 졸업하게되면 결혼하기로 되었고 모든 환자들은 진심으로 축하하는데... 그 시간에 찾아온 사람은 그의 조종사 친구로 그만 훈련중 전사 했다는 통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