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이태윤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clint 2018. 3. 19. 11:00

2000 국제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백화점 엘리베이터와 그 백화점 7층의 정신과 병원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백화점 엘리베이터에 업무에 시달리고 집에서도 시달리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법한 은행원이 탄다.
(현대 도시의 피곤한 샐러리맨을 대변한다고 보면 될것이다.)
그리고 대학 사수에 실패하고 극단에 들어갔으나 3년동안 무대에 오르지 못한 견습배우가 엘리베이터에 탄다.
(견습배우는 어느정도 현실과 거리 있는 모습으로 가장 희극적인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는 모습의 푼수끼있고 수다많은 아줌마가 엘리베이터에 올라탄다.
그리곤 엘리베이터가 추락한다. 이 세 사람이 추락한 엘리베이터에서 함께 있는 동안 잃어버렸던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고 한번도 말하지 못했던 삶에 대한 불만, 분노등을 표출하기도 한다. 그리고 붕괴된줄만 알았던 백화점의 엘리베이터가 다시 움직이고 무사히 1층에 도착했을 때 이들은 자신의 짐을 버리고 밝은 얼굴로 자신의 길을 간다.
무대는 엘리베이터와 정신병원으로 이원화되어있는데 반대쪽 정신병원에서는 자살을 기도한 학생을 상대로 사이코드라마가 진행된다. 그 속에서 학생은 자살이 원하던 길이 아님을 알고 새로운 희망을 찾게된다. 어떤 극한 상황에서 자신의 일상에 대해 쌓였던 불만을 토로하고 잃어버렸던 자신의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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