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양수근 '기러기 아빠'

clint 2018. 3. 3. 16:48

 

부제 : 매직릴리

 

 

 

작품 소개 및 줄거리
이 작품은 이 시대 '기러기 아빠'를 통해 우리의 교육문제 나아가 가족의 소중함을 다루고 있다. 자식들의 공부를 위해 외국으로 아내와 자식을 보낸, 고등학교 선생님, 주인공 강현구(42)는 혼자 남아 고독과 싸우며 아내 몰래 도둑 사랑도 잠깐 해본다. 그리고 대학시절 사회의 변혁을 위해 운동을 했던 현구와 치수, 그리고 이젠 에로영화 감독이 된 여자친구 소연, 그들 친구들의 변화된 모습들을 보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한다. 그러던 중, 치수의 자살을 접하게 되는데..      

 

 

 

 

 

 

현구는 아내와 자식들을 캐나다로 유학보내고 외로운 나날을 맞이한다. 그는 한때 문학을 꿈꾸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고등학교 선생이 되었고. 지금은 경제적인 도움을 얻고자 친구 소연의 청탁을 받아 영화 시나리오를 써주고 있다. 현구의 제자들은 대학갈 생각에 여념이 없으나 혈기 왕성한 때 영화의 새로운 스타 나나에게 흠뻑 취해있다. 또 한평으로는 영어공부를 위해 혀까지 자르는 소동을 벌이기도 한다. 현구는 자신의 시나리오에 출연하는 나나를 만나 불장난이 시작될 때, 치수의 자살 소식이 들려온다. 현구는 아내에게 돌아오라고 하지만 주미는 거절한다. 제자들은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는데.. 현구는 그런 제자들을 보면서 공부와 미래를 위해 유학을 보낸,자식들과 아내를 생각하며 번민한다. 고등학교 교실, 한창 성에 민감한 민혁, 철식, 윤상, 창수, 현구의 수업이 머리에 들어올 리 없다. 에로 배우 나나와 인기가수에 정신이 팔려 있다. 그러나 대학을 가려는 열기는 누구보다 뜨겁다. 영화촬영장, 소연이 시나리오 작가인 현구를 나나에게 소개한다. 나나의 매혹적인 자태는 현구의 마음이 실바람처럼 흔들린다. 포장마차, 나나와 현구 자연스럽게 술친구가 된다. 치수와 현구 그리고 인범과 소연, 치수는 현구에게 기러기아빠들의 비열함을 표출한다. 인범은 치수에게 아내 고생 그만 시키고 여러 곳에 인사도 다니면서 전임 자리를 꾀어 차라고 비아냥거린다. 고딩들 몰래 에로영화를 보고 있다. 윤상母, 윤상이 영어가 안 되는 이유를 묻는다. 그것은 혀가 길기 때문이다. 술에 취해 들어온 현구, 오늘도 혼자이다. 가족이 그립다. 이리저리 널브러진 옷가지들, 아내와 화상으로 채팅을 한다. 아내도 힘들다. 아이들도 아직 적응을 하지 못하고 힘들어한다. 현구는 아내와의 결혼 피로연을 회상한다. 젊은 날의 치수와 인범, 그리고 소연도 함께 한다. 아내(주미)는 당신의 의미'를 멋들어지게 부른다. 고딩들, 길을 걷는다. 각자 가고 싶은 과를 이야기하는데, 윤상 영어를 잘하기 위해 혀를 잘랐다. 윤상, 발음이 안 된다. 이들은 포장마차에 도착한다. 포장마차에서 치수 소연을 만나고 있다. 만취했다. 치수 이번엔 전임 자리를 맡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실망이 큰 눈치다. 낚시터의 이른 새벽, 바람난 현구, 나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텐트에 들어간다. 들리는 전화벨, 치수가 자살했다는 소연의 전화. 치수의 장례식. 치수의 아내 눈물을 찍는다. 현구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인범 장례식장에까지 와서도 사업투자 건으로 전화 받기에 바쁘다. 술에 취한 현구, 과거 학생운동 하던 때의 치수의 모습이 오버랩으로 겹친다. 현구, 몹시 고통스러워한다. 죽어간 친구의 모습과, 자신이 꿈꾸던 이상 즉, 기러기아빠의 허상이 대비된다. 취기가 오른 현구 다시 집으로 들어왔다. 죽은 치수의 환형이 그를 괴롭힌다. 같이 떠나자는 것이다. 현구는 완 강하게 거부하지만, 외로움이 지쳐있는 그는 점차 치수의 유혹에 빠져든다. 목을 맨다. 아내의 모습이 겹친다. 아이들도 보인다. 이때 나나가 들어와 현구를 구해낸다. 나나는 미국으로 떠난다. 현구 여전히 혼자 남는다.      

 

 

 

 

* 작가 소개 - 양수근
1970년 광주 출생.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졸업.
명지대학교 문예창작과 석사졸업 및 대학원 박사과정
1988년 극단 토박이 입단
1996년 전남일보 신춘문예<전경 이야기>당선
2004년 문예진흥원 신진예술가 희곡부문 수혜작으로 희곡<불발탄>이 선정되었고,
주요 발표희곡으로,<보물찾기>,<홀인원>등이 있다.
2004년에 첫 희곡집<보물찾기>가 출간되었다.
현재 명지대, 충주대 강사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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