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후고 폰 호프만슈탈 '마돈나 디아노라'

clint 2026. 7. 6. 05:17

 

 

주인공 디아노라(Dianora)는 부유한 남편 브라치오(Braccio)와 결혼하였지만, 
비밀스럽고 격정적인 사랑에 빠져 있다. 
디아노라의 비밀 연애를 알아챈 남편은 질투와 분노에 휩싸여 

그녀의 부정을 추궁하기 시작하는데... 

디아노라는 자신의 명예를 지키고 사회적 제약 속에서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치열하게 투쟁하지만, 

꿈과 현실이 뒤엉키는 극심한 내면의 고통을 겪는다.
결말은 호프만스탈 특유의 멜랑콜리하고 아름다운 대사를 통해 

디아노라가 자신의 선택에 
따른 대가를 마주하는 비극적인 운명이 전개된다.

 



<마돈나 디아노라>는 오스트리아의 작가인 휴고 폰 호프만스탈의 운문극이다.

1898년 베를린의 프라이에 뷔네에서 처음 공연되었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지방의 한 웅장한 궁전을 배경으로 
상징주의적 색채가 짙고 음악적인 언어를 구사하는 단막 운문극이다. 
인간의 숨겨진 욕망, 사회적 규범과 명예, 배신, 그리고 거부할 수 없는 
운명과 죽음을 그린다. 이 작품은 강렬한 열정과 비극적 서사를 긴장감 넘치는 
심리적 묘사로 풀어낸다.

 



독일의 사상가 루돌프 슈타이너(Rudolf Steiner)를 비롯한 평론가들은 
이 작품에 대해 "일반적인 삶 속의 거친 면들을 지우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내면의 아름다움과 천상의 조화를 이끌어냈다"며 
호프만스탈의 섬세한 예술적 감각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스 비극의 웅장함과 모더니즘적 감수성이 결합한 수작으로 인정받는다.

 

 

후고 폰 호프만스탈
(Hugo von Hofmannsthal, 1874년~1929년)은 오스트리아의 시인및 극작가이다.       
빈에서 출생하였으며, 17살 때 <어제>를 발표하고 계속 서정시와 극을 발표하였는데, 
특히 《바보와 죽음》은 유명하다. 당시는 자연주의 시대의 절정기였는데도, 

그는 개인주의적, 귀족주의 적, 유미주의 적인 서정극을 발표하였다. 

고전극을 번역한 '엘렉트라'와 오페라 대본도 썼다. 특히 오페라 대본 <장미 기사>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곡으로 유명해졌다. 그 밖에 우화 소설 <그림자 없는 여자>와

서정적인 상징시를 모은 《시집》이 있다. 그는 독일 세기말(Fin de siècle)'과

빈 현대주의(Wiener Moderne) '의 가장 중요한 대표자 중의 한 사람으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