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레이디 그레고리 '소문 전파'

clint 2026. 6. 27. 04:53

 

 

아일랜드 시골의 작은 마을. 

새로 부임한 영국인 치안 판사가 경찰을 데리고 지역 장터의 노점들을 시찰한다. 

자기가 근무했던 곳의 자화자찬이 펼쳐지며 이런 최악의 상황을 개선했단다.

청각 장애가 있는 타피 부인과 마을 사람들이 소문을 좋아하는 성향 때문에 

소문에 개인의 추측에 더해져 점점 커지고 오해가 점점 확대되어 결국

일어나지도 않은 살인 사건까지 발생한다. 그리고 한 남자가 누명을 쓰게 된다. 
치안 판사와 경찰과 와서 진상파악을 하는데 고지식한 판사는 상황을 더 키운다. 
그리고 "경찰 더 불러!" 하면서 막이 내린다.

 



1904년 12월 27일 더블린의 애비 극장 개관공연을 위해 쓴 단막 희극이다. 
이 작품은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온 베일스 스트랜드>(On Baile's Strand)와

예이츠와 그레고리가 공동으로 쓴 단막극 <캐슬린 니 홀리한>(Cathleen Ni Houlihan,

1902)의 재공연과 함께 3부작으로 공연되었다.

관객들은 예이츠의 희곡을 보면서 졸았을지도 모르지만, <소문 전파>는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1961년까지 애비 극장에서 계속 공연되었습니다. 
레이디 그레고리는 이 작품의 초기 공연을 본 후 "관객들이 '소문 전파'를 보고 너무 웃어

대사의 절반을 잊어버렸어요. 다시는 그렇게 웃기게 만들면 안 되겠어요!"라고 말했다.

 



유머는 대부분 언어유희보다는 상황극적인 요소에서 비롯된다. 
관객들은 이미 사건의 진상이 소문이 소문을 키워서 만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연극은 대부분 무대의 배역들만 아이러니하게 흥분하고 관객은 절로 웃음이 나오는
재밌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