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사르망이 1921년 쓴 작품으로 4막의 장편 사실주의 작품이다.
프랑스 중 상류층인 지방 부호 집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사랑을 주제로 한 비극이다.
어머니와 두 아들, 그리고 어머니의 친구 격인 주교와 둘째아들의 옛 애인 역의 넬리가 극을 이끈다. 젊은 나이에 시인작가로 인정받은 쟝은 그후 정신분열및 기억상실로 집에서 요양중이고 그의 어머니와 형인 르네(건축설계사)는 그런 쟝을 위해 주교님과 그리고 쟝의 옛 애인인 넬리를 집으로 초대한다. 정신이 오락가락하기에 넬리를 알아볼까 초초하던 가족들은 쟝이 그녀를 반기고 정확하게 기억하는 걸 알고 기뻐한다. 당분간 쟝이 회복하도록 집에 머무는 넬리는 쟝과 급격히 친해진다. 과거 넬리는 콧대가 높았고 자신은 그녀에게 번번히 퇴짜 맞을 것 같아 아예 멀리서만, 속으로만 그녀를 좋아했던바 그후 그녀가 쟝의 친구와 결혼했을거란 자포자기 심정으로 그녀와의 만남을 멀리했었다. 그러나 다시 만난 넬리는 결혼도 안했고 자신을 쟝이 좋아한다는걸 몰랐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은 결혼을 얘기할 정도로 가까워 지는데 그들을 가로막는 건 쟝의 건강과 형의 질투이다. 형도 그렇듯 친절하고 따뜻한 넬리가 맘에 들었던 것이다. 넬리는 쟝의 기억력을 살리기위해 예전의 일기수첩으로 그의 과거를 하나하나 짜맞추어가는데... 그의 정신적인 장애는 그가 좋아하던 넬리가 자신에게는 무관심하고 다른 남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걸 알고부터 였다. 쟝은 어느 정도 회복이 되고 그런 넬리가 자신과 결혼하게 되자 너무 기쁘고 온 세상이 내것 같기만 하다. 그런 걸 형인 르네에게 상의하게 되고 형은 냉정하게 동생의 계획을 비판한다. 사랑과 동정을 구분하라고... 넬리는 널 좋아하는게 아니라 너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친절한 것이라고... 그리고 자신이 넬리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형이 덧붙인 말은 넬리는 그저 넬리 역을 하기위해 비슷하게 생긴 처녀를 골랐을 뿐 너의 진짜 첫사랑은 이니었다고... 다시 충격으로 성격이 틀어지는 쟝은 결국 주위의 모든 것이 위선이고 가식처럼 느껴지고 결국 그는 그 벽을 넘지 못하고 권총 자살을 택하는데.... 넬리는 쟝의 옛애인인 것을 마지막에 알게 된다.
제목인 그림자.... 는 '그림자'란 별칭의 민물고기를 잡기위한 낚시꾼이란 쟝의 대사에서 따온듯 하다. 이 작품은 1977년쯤 대학극에서 공연 한듯 한데... 어찌 나한데 그 대본(대본이라기 보다는 책 복사본)있기에 모처럼 끈기를 가지고 읽었던 작품이다. 1, 2막을 재미있게 터치한다면 그 줄거리에 관객의 집중력을 모을 수 있을 듯하고 조역급(어머니, 주교, 하녀..)의 역할 설정이 중요할듯 하다. 이런 한 여자를 두고 형제가 사랑의 삼각관계에 빠진 작품군들이 꽤 있다, 유명한 오닐의 지평선 너머, 그리고 빵의 삶, 위개한 신 브라운 등을 들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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