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외젠 라비슈 '라까뇨뜨'(판돈 상자)

clint 2024. 7. 19. 12:33

 

 

 

프랑스 한 마을 라 페르테-수-주아르의 부르주아들이 자신이 카드놀이를

하면서 모은 판돈을 다 써버리기로 결심하고 파리에서의 하루를 보내고자 한다.

그러나 오해들이 쌓이고, 그 오해들은 이 '초보 여행',

'모험'을 현실의 악몽으로 바꾸어놓는다.

비극적이고 도시적인 상황들과 오해들로 인한 끔찍한 우여곡절 속에서,

덫에 걸린 어리둥절한 등장인물들은 파리라는 도시 안에서 서로 대조가 된다.

몇몇은 새로운 세상이 그들에게 펼쳐 보여 준 그렇게 큰 욕구들 앞에

무방비상태가 되다. 다른 몇몇은 그들 계급의 몰락을 깨닫고,

더하던, 덜하던, 자발적으로 무너져가는 (난파당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한다.

이런 이면적인 장치 속에서, 작가는 재치 있는 대사와 구성으로 우리를 웃음이

필수적이고 구원의 역할을 하는 이 어지러운 세상의 중심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1막 : 라 페르테-수-주아르의 저녁, 혹은,, 어떻게 판돈을 쓸 것인가?
라 페르테-수-주아르의 샹부르시네 거실에서 시작된다. 그는 연금 생활자이다. 그는 여느 때처럼 카드놀이를 위해 모이는 친구들을 접대하고 있다. 부자 농부인 콜라당, 약사인 코르당부아, 세금징수원인 보캉텡, 젊은 공증인 펠리스가 바로 그 친구들이다. 샹부르시는 독신자인 여동생 레오니다와 그의 딸인 블랑슈와 함께 살고 있다. 이 멤버들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다. 그러나 이날 저녁은 왠지 각자에게 엄숙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1년간 쌓인 판돈을 세서, 그 모든 돈의 사용처를 정하는 것에 관계된 것이다. 카드놀이 탁자를 둘러싼 인물들의 엇갈리는 목적들을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알 수가 있다. 레오니다가 남편을 찾기 위해 신문의 광고란을 보고 있는 것과, 콜라당 그리뇽에 학생인 아들(실뱅)이 하나 있다는 것, 그리고 펠릭스가 블랑슈한테 반해서 그녀에게 청혼하려고 한다는 것... 심지어는 집주인이 이빨이 안 좋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사람들이 기대할 수 있는 것과 반대로, 블랑슈의 결혼은 이 이야기의 주제가 아니다. (돈을 세느라 바쁜 샹부르시는 구혼자에게 희망을 준다.) 판돈을 쓰는 것에 대한 계획이 바로 그 주제이다. 레오니다는 파리로의 여행을 제안하고, 투표결과 그들은 다음날 아침 기차를 타고 각자의 작은 생각들을 실현할 생각을 가지고, 예술과, 산업, 그리고 쾌락과의 만남을 향해 떠나기로 한다.

 

 

 

 

2막 : 레스토랑 안의 시골사람들. 잘못 시작된 모험
사육제의 최종일로 파리는 특히나 들떠있다. 이들은 짐을 가지고 어느 레스토랑에 들어섰다. 샹부르시의 억지스런 확신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완전히 낯선 느낌에 어찌할 바를 몰라 한다. 그들은 마을의 모든 관례와 풍습을 무시했다. 특히, 레스토랑에서 처신하는 방법을 말이다. 그들은 소매치기의 증인이 되었으나, 어떠한 주의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배가 고팠고, 메뉴나 가격은 전혀 보지 않고 주문을 했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레오니다는 그녀의 오빠인 샹부르시에게 결혼정보 업자 코카렐을 만날 계획을 얘기한다. 그리고 우연처럼 콜라당의 아들 실뱅이 등장한다. 이곳에서 식사 후 여기서 첫 번째 재난이 닥친다. 계산서를 보고 질겁한 그들은, 잘못 생각해, 지불을 거부한다. 다투고, 항의하고,, 소란이 인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샹부르시는 쉴새없이 움직이며, 우산을 펼쳤다. 그리고 여기에 고급손목시계가 나온다. 그러나 이미 그들을 신용치 않게 된 레스토랑의 웨이터는 그들 모두를 경찰에 연락 유치장에 데리고 간다.

 

 

 

 

3막 : 그 그룹이 강도 집단으로 취급당해, 감옥으로 보내진 곳.
경찰서로 장면이 바뀐다. 경찰소장 대리 베쉬에 의해 신문을 받는 그룹들은 점점 더 수상하다... 그들이 내민 신원보증서들, 그들이 내세우는 변명들, 그들이 얘기하는 설명들은 모두 이 혼란과 의심을 부추기기만 할 뿐이었다. 그의 계산은 옳았다. 이 멤버들을 유치장에 데라고 가는 것을 기다리면서, 그에게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압수당한다. 그 친구들의 말도 효력이 전혀 없음이 확인되었을 뿐 아니라, 그들의 물건과 가진 것들 모두를 홀딱 빼앗아서, 그들을 꼴불견으로 만들었다. 그들은 탈출하려고 해보다가 벽토의 부스러기로 스스로를 더럽히기 시작하면서,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 그러나 너무 늦었다: 경찰차가 도착한 것이다.

 

 

 

 

4막 : 잠시의 잔잔함.
여기는 이 여행자들이 약속을 정했던 결혼정보 업자 코카렐의 불이 켜진 거실이다. 처음 도착한 실뱅은 하인의 대역을 한다. 그런데 오해가 금방 생긴다. 완전히 기진한데다가, 이곳에서 기다리면 만날 거라 느낀 코르당부아의 노력으로, “수감자”들이 그들 차례에 도착해서 들어온다. 그들은 카니발의 혼잡 속에 간수들을 속이는데 이용해 도망친 것이다 코카렐은 누가 누구와 결혼 할 수 있는지 열심히 찾았으나 영 잘못 찾기만 한다. 오해에 대한 배우의 전통적 즉흥적인 대사/몸짓/개그..를 통해 이야기가 다시 좋은 분위기로 시작되려는 듯 보인다. 그러나 잠시의 평화로움 뒤에,, 경찰이 이 무리를 알아챈다. 쉴 틈 없이, 다시 한 번 도망쳐야한다.

 

 

 

 

5막 : 심연의 끝, 우연한 친절한 중재로 인한..
처음으로, 장면은 거리이다. 카니발은 끝났다. 가면들은 정돈되어있고, 과일장수와 식료품 장수가 가게를 연다. 새로운 하루의 시작이다. 갑자기, 누더기가 되고, 먼지투성이에 피곤에 찌든 모양으로 일행의 살아남은 사람들이 불쑥 나타난다. 그들은 할 수 있을 때, 잠을 잤다. 레오니다는 방책 뒤 손수레 안에서 잤고, 의심의 여지없지, 그들은 절망적으로 달아날 방법을 모색하였다. 비까지 내리기 시작한다. 샹부르시는 식료품점 진열창에 떨어져서, 그 유리창을 깬다. 실벵은 그의 아버지를 계란상 위에 던진다.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되는 듯하다가 그룹에 다시 합류하지 못했던 펠릭스가 갑자기 신선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도착한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그의 지갑을 가지고 있다. 이로서 그는 미래의 장인과 그의 약혼녀, 그리고 그 친구들을 구렁텅이에서 빼낸다. 이렇게 모든 것이 잘 끝나, 이 멤버들은 시골의 그의 집으로 무사히 돌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