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황무지에 자리한 초라한 객점 만조.
심각한 듯 어찌 보면 즐거운 듯 이야기를 하는 단골손님 두 노인,
두 노인에게 술을 따르며 이야기에 동참하고 있는 객점주인 무연.
그들은 예전 객점에서 벌어진 사건을 가지고
자신의 기억을 우기며 쉼 없이 떠드는 중이다.
두 노인의 기억은 서로 다르고, 무연의 기억에도 뭔가 잇는듯 싶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의 퍼즐이 하나 둘 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한다. 과연 이 객점에선 무슨 일이 일어낫을까..?
또, 누구의 기억이 맞을지..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지..?
기억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만든 작품이다,
연극 만조는 조선시대의 황무지에 자리한 객점,
무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만조라는 객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서로간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보고 느낀 기억이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의 기억은 많은 실수와 많은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죽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지만
그 사건을 본 사람들의 기억이 신기하게 모두 다르다.
그렇다면 누구의 기억이 정답인가?
서로간의 어떤 욕망과 탐욕이 개개인의 기억을
조작하고 만들게 되는 것인가?
'한국희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주 '열녀를 위한 장례식' (2) | 2024.05.17 |
---|---|
김영하 원작 '퀴즈쇼' (1) | 2024.05.16 |
이태원 소설, 안종관 각색 '객사(客舍)' (6) | 2024.05.15 |
하근찬 '수난이대' (1) | 2024.05.14 |
민준호 '템플' (1) | 2024.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