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5년 오종우의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풍자극<어느 조각가와 탐정>은 내용이 불건전하고 당선 소감에 문제가 있다고 하여 공연금지처분을 받았다.
이 작품은 유신 정권 시절 정보기관의 민간인 사찰을 풍자했다.

이 작품은 오종우씨의 데뷔작이자 신춘문예 당선작이기도 한 작품으로
일종의 실험극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여러 갈래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작품으로
특히 인간의 속성- 이중성에 극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조각가라는 그 자신을 스스로 속박시키며, 현상을 이끌어 나가려는 과정의 연속으로
극은 계속되며 조각가와 대조적이라 할 수 있는 탐정이 조각가를 또다시 속박하게 된다.
즉 조각가는 이중의 속박을 받으며, 탐정은 속박하게 되는 가해자인 입장이
이 연극의 내용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탐정이 조각가를 미행한다거나
끝내는 조각가를 살해한다는 것은 모순의 진행 속에서 인간의 이중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조각가의 끝없는 속박이 대조적인 탐정에게서의
살해라는 방식으로 해방이 되지만 결국은 탐정이 스스로를 조각가의 위치로
몰아넣게 되는 것이다. 이는 인간이 인간에게서 해방되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타의로 좌절하는 과정을 보이는 것이며,
결국은 "인간으로서의 복귀를 나타내려 했다.
이것이 바로 이 극의 본래 의도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오종우 작가 겸 치과의사
서울대 치대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분에<조각가와 탐정>이 당선 1980년부터 1989년까지 극단 연우무대의 대표를 역임하면서 극작과 연출을 병행하였다. 주요 희곡으로는<멈춰선 저 상여는 상주도 없다더냐>와<칠수와 만수>가 있다. 현재 치과의로 일하고 있으며, 극단 ‘연극을 사랑하는 치과의사 모임’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 대표작품 <멈춰선 저 상여는 상주도 없다더냐> <칠수와 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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