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최현묵 '또,해피엔딩'

clint 2018. 5. 6. 17:59

 

 

 

이 이야기는 하룻밤 사이에 들추어보는 가정과 사랑의 숨은 역사이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현실은 그댕로 바다 위의 섬이고, 하나의 날카로운 선비며, 오래된 화성악의 선율이다. 한 남자를 사랑해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고 같은 집에 있어도 보이는 게 서로 다르다. 서로에게 감정이 포화된 상태라면 감정은 사랑의 절실한 옷이다. 느낌만 있을 뿐 동일한 사랑은 없다. 말하기가 너무 어렵다.

 

 

 

 

 

 

줄거리
미화의 아파트에 엄마가 찾아온다, 그녀의 목적은 혼기가 찬 딸을 시집보내는 것이다. 미화의 아파트에 초대받지 않은 여자, 임순애가 찾아온다. 그녀의 목적은 잃어버린 남편을 찾는 것이다. 미화의 아파트에 사랑하는 남자, 오정남이 찾아온다. 3일 만에 나타난 그의 목적은 미화 와의 결혼이다. 엄마의 환상 속에 아버지와 씨앗(아버지의 첩)이 나타 난다. 미화가 결혼하려는 남자와 그녀의 아버지는 너무 닮았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엄마가 서있다. 엄마는 위태롭다.

다음날 새벽, 미화의 아파트에 미화만 남는다...

 

 

 

 

 

남자의 출세를 위해 갖은 헌신을 다했지만 그는 보다 화려하고 세련된 여자를 찾아 그녀를 떠나려 한다. 헤어짐을 강요하는 남자 앞에서 여자는 한없는 괴로움과 배신감을 느낀다 남자와 이별, 그녀는 배반의 아픔을 감내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