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이문열 '들소'

clint 2018. 5. 6. 18:11

 

 

 

작가 이문열의 작품『들소』는 신석기 시대를 배경으로, 알타미라 벽화가 만들어진 과정을 추적한다. 또 씨족 사회에서 부족 사회로 발전하는 단계에서 발생하는 권력 형성의 모습과 그 안에서 견디지 못하는 예술가의 모습을 면밀하게 조망하고 있다. 신석기 시대의 어느 혈족, 주인공인 '그'는 성년식을 맞아 들소 사냥을 나선다. 유년 시절부터 유달리 사냥에 관심이 없었던 '그'는 뱀눈의 사냥 계획에 따라 들소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소를 겁내는 자'라는 치욕스런 이름을 얻게 된다. 이후 '손의 동굴'로 보내지고, 사냥 대신 사냥용 창과 화살에 무늬를 새기는 장인으로 일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꾸며졌다. 『들소』는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짓밟고 속이며, 인격을 무시하는 권력자(뱀눈)와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위해서 일신의 안락함을 버리는 예술가(주인공인 '그')의 고매한 정신을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위대한 어머니라는 강력한 힘에 의해 통치되고 있는 한 혈족이 있었다. 그러나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지 않은 정교일치 모계중심의 이 혈족에 서서히 그에 대한 저항세력이 싹트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저항 세력인 뱀눈은 비열한 방법으로 힘을 키워 나가고 있었다. 한편 안락과 풍요를 쫓는 초원의 꽃을 사랑하는 힘없고 들소 한 마리를 잡을 수 없는 나약한 '소에게 밟힌 자'는 점점 그에 대한 사랑이 깊어만 가고 다른 여자에게 마음이 가 있는 '소에게 밟힌 자'를 사랑하는 '산나리'도 사랑이 깊어만 간다.그러는 중 평원지방에 내려갔던 '큰 목소리'는 다시 혈족들에게 돌아오고 '위대한 어머니'는 세상을 떠난다. '위대한 어머니'가 없는 혈족들 사이에는 뱀눈에 의한 불길한 개혁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그 사실을 '붉은 노을'은 '큰 목소리'와 '소에게 밟힌 자'에게 찾아가 알린 후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이 사실을 접한 '큰 목소리'는 세력을 규합하여 뱀눈에게 저항하지만 자신의 무력함을 확인 후 뱀눈에게 항복한다. 그러나 혈족의 축제에 '큰 목소리'는 뱀눈에게 부당함을 외치다 그도 위문의 죽음을 당한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소에게 밟힌 자'는 지정한 사랑과 인생의 허무함을 깨닫고 자신의 소를 찾아 떠난다. 이 작품은 동굴안에서 이루어지는 모계중심의 혈족들의 생활을 통하여 관객들에게 많은 질문과 답을 요구하고 있다. 작가 역시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보며너 위대한 어머니, 소에게 밟힌 자, 큰목소리, 붉은 노을, 초원의 꽃, 산나리 등으로 불리우고 있으며힌 지도자가 사라짐으로 인하여 생기는 모수뇐 괴리와 권력을 향한 암투를 그리고 있지만, 작가는 예술에 대한 무언가를 부르짖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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