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장터 마당극 '얼레리꼴레리'

clint 2026. 7. 6. 13:23

 

 

여는 마당
풍물 길놀이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장터의 소란스러움 속에서도 시선을 집중할

수 있도록 형형색색의 의상을 입은 감색들 을 중심으로 길놀이를 한다. 
1마당: 장사타령
엿장수가 <엿장수타령>을 하며 엿을 판다. 신명난 장단과 세태와 관련된 옛이름을 
붙인 사설로 재미를 더해간다. 여기에 물장수가 등장하여 <물타령>을 하며, 생수를 
팔려한다. 엿장수가 자리를 지키려고 시비 걸다 보니 예전에 5일장을 함께 돌아다니던 
약장수이다. 약이 안 팔려 약장수 때려치우고 물장수로 전환했는데 재래장터가 
시들해지니 이마저도 시원찮다고 넋두리한다. 둘이 자리를 나누어 다시 손님을 모으려 

하는데, 삐에로 복장을 한 전단맨이 나타나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긴 장다리를 

타 키가 훨씬 커 보이고, 요란스런 음악을 틀어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 
엿장수와 물장수는 뼈에로를 붙잡아 왜 남의 장사판을 방해하느냐고 항의하다 보니, 
그도 역시 예전에 장터에서 자주 만났던 각설이이다. 걸립이 잘 안되어 근처 대형마트의 
홍보이벤트를 맡아서 일당벌이하고 있다.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나서 뿌리는 전단지는 
'수입 한우고기 파격세일'이다. 
세 사람은 예전의 정리를 되살려 의기투합한다. '장터의 종'을 팔아야 한다면서 
<장타령>을  부르며 분위기를 흥청거리게 한다. 예전 장터의 풍경들을 노래한다.
3마당: 아이나리
장터 풍경중의 아이들의 놀이대목에서 아이들이 등장하여 고무줄놀이를 하며, 놀고 있다. 
여자아이들의 놀이에 사내아이도 하나 끼어서 같이 놀고 있는데 남자아이들이 달려 들어 
고무줄을 끊고 그 아이를 놀린다. '얼레리 꼴레리하며, 여자 아이들은 그 아이를 달래며, 
'얼래리'의 어원이라고 전해지는 '아이나리'이야기를 인형놀이 역할극으로 한다.
남자 아이들이 다시 나타나 자기들끼리 싸움판이 벌어진다. 덩지 큰 아이가 힘으로 이겨 
다른 아이들을 못살게 군다. 여자애들하고 논다고 놀림 당했던 아이가 고무줄놀이하던 
기술로 다리를 걸어 이긴다. 아이들은 다같이 '강강술래'와 '술래잡기'놀이를 하며 
마무리를 짓는다.

 

 


장터극 ‘얼레리 꼴레리’는  2005년 초연돼 ‘우리 문화 지킴이 마당극’이라는 부제를
달고 전국의 재래장터를 순회하면서 관객과 함께 어울리는 신명난 장을 만들어왔다.
이 작품은 그동안 장터에서 만난 소박한 시민들의 꿈과 이야기를 담아 ‘민요판굿’의
형태로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극단 현장의 공동창작극이다.

민요판굿 ‘얼레리 꼴레리’는 온 가족이 이러한 호기심과 설렘을 느끼며 볼 수 있는 

이야기와 인형극, 전래놀이 등 재미있는 볼거리,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 등 

다양한 형식으로 어우러져 남녀노소를 불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얼레리 꼴레리’란 말은 옛날 어린 나이로 부임한 원님에게 아전들이 ‘아이 나리’라고
놀리는 말에서 그 어원이 시작됐다고 한다. 지금은 남녀 사이의 야릇한 관계를 놀리는
말로 쓰이는데, 우리에게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떠올리게 하는 말이다.
민요판굿 ‘얼레리 꼴레리’는 온 가족이 이러한 호기심과 설렘을 느끼며 볼 수 있는
이야기와 인형극, 전래놀이 등 재미있는 볼거리,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 등 다양한
형식으로 어우러져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특히 문턱 높은 극장 공간이 아니라 자연이 있으며 가족과 함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야외 공간에서 관객과 더불어 만들어 가는 야외공연이다.

특히 문턱 높은 극장 공간이 아니라 자연이 있으며 가족과 함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야외 공간에서 관객과 더불어 만들어 가는 야외공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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