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트라무페스트 장군은 700년 동안 베오티아 판잔드룸(총독 관직) 가문을 섬겨온 가문의
후손으로, 새롭고 매우 불안정한 혁명 정부에서 일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
그는 임시정부에 보고서를 제출할지, 아니면 경쟁관계인두 세력, 즉 "막시밀리안파"와
"오피도샤파" 중 어느 쪽에 보고서를 제출할지 결정하지 못한다.
그는 구체제를 복원하기를 희망한다.
그러던 중 그는 판잔드룸의 아름다운 딸인 안나얀스카 대공녀가 황실 가족이 갇혀 있던
궁궐에서 탈출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녀가 한 장교와 함께 도피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이 장교의 정체와 그의 계획에 대해서는 미스터리다.
대공녀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지만, 그녀의 연인은 잡히지 않았다.
안나얀스카는 공주처럼 도도한 태도로 나타난다. 장군은 그녀에게 도피에 대해 묻지만,
그녀는 그런 일은 없었다고 부인한다. 장군은 그녀의 연인이 독자적 파벌을 만들려는
것을 우려하지만, 그 파벌이 무엇을 지향하는지 궁금해한다. 안나얀스카는 장군에게
단둘이 이야기하자고 하지만, 장군은 거절한다. 그녀는 경멸적으로 그를 무시하고
권총을 꺼내 들고, 총을 겨누며 다른 사람들을 쫓아낸다. 그녀는 장군에게 반혁명적인
꿈을 버리라고 말한다. 그녀는 더 이상 판잔드룸 같은 인물은 원하지 않는다. 구체제에
집착하는 것은 백성을 억압하는 것일 뿐이라며, 장군은 민중 해방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한다. 장군은 혁명은 억압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심화시킨다고 반박한다.
대공녀는 백성이 자유를 얻으려면 강제로라도 자유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새로운 지도자들이 나타나 상황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한다. 그녀는 새로운 에너지가
분출되기를 바라며 "세상을 감옥 같지 않고 서커스처럼 만드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찬성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기꺼이 "볼셰비키 황후"로 무대에 오를 의향이 있다.
마침내, 그녀가 망토를 걷어 올려 군복을 드러내자 그녀와 함께 도망쳤던 장교의
정체가 밝혀진다. 바로 그녀 자신이 그 장교였던 것이다.

<볼셰비키 황후 안나얀스카> 조지 버나드 쇼가 1917년에 쓴 1막 희곡이다.
이 작품은 집필 당시 러시아 혁명의 영향을 받았다.
극의 배경은 집필당시 비슷한 혁명을 겪은 가상의 국가이다.
두 주인공은 어린 시절 서커스단에 들어가기 위해 가출했던 통치자의 딸이자,
이제는 혁명을 지지하는 인물과 혁명에 반대하는 군 장군이다.
이 작품은 1918년 1월 21일 콜리세움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작품이 발표된 1917년은 마르크스주의에 입각한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가 수립된 러시아 혁명 (Russian Revolution, 1917~1923)의 해이다. 작품에서는 러시아 혁명을 연상케 하는 사건을 배경으로 한 가상의 베오티아에서 혁명을 지지하는 통치자와 이를 반대하는 육군 장군 간의 대립, 서커스에 들어가기 위해 도망친 통치자의 딸 안나얀스카 대공비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어우러진다. 특히 통치자의 딸이면서도 혁명을 지지하는 안나얀스카 대공비의 용감한 열정이 마지막에 반전을 일으킨다!! Boetia는 고대 그리스의 한 지방을 지칭하는 용어이자, 그곳 주민들의 어리석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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