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뮤지컬 '나쁜 녀석들'

clint 2026. 2. 4. 08:49

 

 

휴양도시 리비에라에 살면서 자신을 망명한 왕자라고 속이는 
세련된 사기의 달인 로렌스. 그의 우아한 자태와 영어 발음 덕분에 그곳의 돈 많은 

사모님들은 로렌스가 혁명 때문에 망명한 왕자라고 철석같이 믿는다. 
진심으로 로렌스가 왕자라고 믿고 있는 뮤리엘 역시 그에게 충심과 애정을 바치며 
주변을 맴돌고, 로렌스의 집사인 앙드레는 그런 그녀에게 연정을 품는다.
우연히 로렌스가 초보 사기꾼인 프레디를 기차에서 만나게 되는데 눈치 빠른 
프레디는 우아한 신사 로렌스의 정체가 사실은 사기꾼임을 알아내고 로렌스를 
찾아가 같이 일해보지 않겠냐고 협박에 가까운 제안을 하게 된다. 
마침 로렌스는 오클라호마 출신의 부잣집 딸 졸렌느가 총질까지 해대며 
결혼과 함께 오클라호마에 가서 살자고 집요하게 조르고 있기에,  
프레디와 함께 팀을 이루어 그 여인을 떼어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일이 끝나자 로렌스는 냉정히 프레디를 내치려고 한다. 
그때 마침 프레디는 리비에라에 도착한 순진한 비누회사 사장의 딸 크리스틴을 
발견하고, 그 여자에게서 $50,000을 먼저 얻어내는 사람이 리비에라에 왕자로 
군림하기로 하고, 진 사람은 그 마을을 떠나자고 내기를 제안한다. 
자존심에 못이긴 로렌스는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

 



$50,000와 함께 사기계를 평정하기 위해 프레디는 실연당한 하반신 마비 환자로, 
로렌스는 프레디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의사로 위장한다. 
어떻게든 크리스틴을 유혹하려는 이들의 엎치락뒤치락 소동 중, 로렌스는 
크리스틴이 정말로 순진하기 이를 데 없는 데다 그녀가 비누 회사의 외동딸이 
아니라 사실은 비누에 붙은 복권에 당첨되어 이곳에 여행온 평범한 소시민임을 
알게 된다. 그녀의 친절과 착한 마음에 감동받은 로렌스는 내기는 무효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에 지지 않고 프레디는 로렌스에게 새로운 내기를 제안한다. 누구든지 
크리스틴을 먼저 유혹하는 사람이 비몬트 쉬르 메르에 남기로 하자는 것이다. 
로렌스는 단순히 그가 실패하고 말 거라는데 내기를 걸며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무슨 수를 써서든지 크리스틴을 유혹하려는 프레디는 번번이 로렌스의 방해로 
실패를 하던 차, 드디어 크리스틴의 방에 가서 사랑을 고백하게 된다. 
프레디는 만약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기만 한다면 걸을 수 있게 될 것 같다며, 
기적적으로 휠체어에서 일어나서 크리스틴의 팔에 안기기 위해 노력하는 찰나, 
또 로렌스의 등장으로 실패하게 된다. 

 



다음날, 로렌스는 크리스틴을 프레디로부터 떼어놓아야겠다고 결심하고 그녀를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차역으로 데려다 준다. 앙드레로부터 크리스틴이 떠난 얘기를 
듣게 된 프레디는 급히 그녀의 방에 찾아가지만 텅 빈방이다. 하지만 그 순간, 
크리스틴이 돌아오고 그녀는 정말로 프레디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프레디는 속으로 자신의 승리에 쾌재를 부르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려는 그순간 
크리스틴은 실수로 프레디를 쳐서 기절시키고 마는데...
파란만장 그들의 사기행각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유쾌한 두 남자의 기막힌 사기 행각을 그린 코미디 뮤지컬 ‘나쁜 녀석들’이 
국내 초연되었다. 2008년 3월. 
1988년 코미디 영화의 귀재 프랭크 오즈(Frank Oz) 감독의 영화 ‘위험한 사기꾼’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2005년 3월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올린 이 작품의 원제목은 

‘Dirty Rotten Scoundrels’이다. 제목 그대로 주인공인 사기꾼들의 ‘더럽고 비열한’ 
사기행각을 그렸다. 먼저 사기도 하나의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낭만 사기꾼 로렌스와 

로렌스로부터 사기의 정수를 배우려는 초보 3류 사기꾼 프레디. 이 두 사기꾼을 향해 

날리는 완벽한 반전으로 통쾌함을 안겨줄 인물 크리스틴이 작품의 주인공이다. 
이 뮤지컬의 매력은 스토리와 등장인물의 개성에 재즈· 팝· 컨트리·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낭만적인 멜로디가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어울려 개성 강한 캐릭터의 매력을 안정적이고 세련되게 담아낸다.
로렌스와 프레디가 벌이는 엎치락뒤치락 이어지는 사기 행각,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순진녀와 악녀를 오가는 크리스틴은 사기 이면에 

감춰진 사랑과 인생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1988년 미국에서 개봉한 동명의 이 영화는 프랭크 오즈 감독, 스티브 마틴 및 

마이클 케인 주연의 코미디 영화로 흥행과 작품에서 모두 성공한 코미디 수작이다.
"Dirty Rotten Scoundrels" 한국에서는 "화려한 사기꾼"이란 제목으로 

극장 개봉대신 1991년 6월 21일 비디오로 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