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대만 번안 '누구 와이프가 엉뚱한 침대에?'

clint 2025. 12. 17. 05:29

 

 

민진당 의원인 웨이양샤오가 정적인 국민당 대표 여비서 쩐쩐과 
어느 날 호텔에서 만나 바람을 피우려 은밀히 만나는데, 

핑크빛 장면이 이어지다가 스위트 룸의 창문 앞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 
급하게 비서 피짜오반을 찾아 사후처리를 맡긴다. 
하지만 행운은 찾을 길 없고, 불운은 여러 악재로 불려져 사면초가에 빠진다. 
나타나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모두 호텔에 모인다. 
의원이 비서에게 옆방으로 쩐쩐과 투숙한 것으로 하려는데 일이 꼬이면서
여비서의 남편, 비서 어머니쪽, 소란을 피우며 건건 팁을 챙기는 벨보이, 
소란을 파악하느라 수시로 객실을 드나드는 호텔 지배인, 
게다가 시체가 움직이고, 여기에 의원의 부인까지 등장하는데...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고, 수습도 점점 더 오리무중으로 빠지는데......

 



레이 쿠니의 "Whose wife is it anyway?"는 1991년 발표되어 영국, 미국에서
히트한 코미디 극이다. 1991년 로렌스 올리비에상 최우수 코미디상을 수상했다.
원제: Out of order이다. ('통제불능 정도'로 번역이 되겠다)
이 작품을 대만의 양시펑 번안. 연출한 것으로 <誰家老婆上錯床?> 

(누구 와이프가 엉뚱한 침대에?)로 공연하였다. 

1999년 공연된 이 번안작품은 대만 역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영국 작품을 대만에 맞게 잘 수정 번안하였고 또 대만의 정치상황과 묘하게

맞물려 흥행대박이 난 것이고 이 후로도 자주 공연된다고 한다. 

 



이 작품은 호텔 스위트룸에서 시작되는데, 원래는 단순한 불륜이 그 스위트룸
에서 시체가 발견되면서 일이 커지고 임기웅변으로 한 거짓이 커져 돌려막기도
어려운 상황에 죽은 줄 알았던 시체마저 깨어나는 바람에 더욱 묘하게 흘러간다.
그 깨어난 사람은 사립탐정으로 바람끼를 눈치챈 여비서 찐찐의 남편이
뒷조사를 시킨 것이다. 그래도 그렇게 복잡하게 얽힌 일들이 말끔하게
마무리 되는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룸 넘버 13>으로 공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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