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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빠뇰 '화니'

프랑스 마르세이유의 항구. 아들의 가출로 심한 우울증에 빠져있는 세잘은 까페로 친구들이 찾아와 위로해 주지만, 남들에게 불쌍해 보이는 것이 더욱 서러워 그들을 박대하고오직 아들 소식만을 기다리며 힘없이 지낸다. 세잘의 아들, 마리우스의 애인이었던 화니 또한 큰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그런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아야만 하는 그녀의 어머니도 근심이 쌓여만 간다. 마리우스가 바다로 떠난 지 두 달 만에 세잘은 그의 편지를 받아볼 수 있었고어엿한 청년으로서 자신의 길을 택한 아들의 마음을 이해하며 뿌듯해 하지만화니는 자신의 안부만을 물은 그에게 서운하여 더욱 의기소침해 진다. 사람 좋고 인정 많은 빠니스는 세잘과 같은 연배지만 젊고 아리따운 화니를사랑하게 되었으며 화니의 어머니 또한 빠니스에게 화니를 시집보내..

외국희곡 06:21:39

강지영 '인간보다 인간적인'

현대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들 간의 복잡한 관계와 갈등을 그린 판타지 스릴러이다. 작품은 매혹적인 '이종'과 '변종' 그들의 소유주, 그리고 이들을 관리하는 '키퍼'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소설은 인간의 모습을 한 또 다른 종족인 '이종'과 그들을 둘러싼 인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종은 인간에게 부귀영화를 가져다준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으며, 그들의 소유주와 복잡한 관계를 맺는다. 주인공 정수경은 소유주인 정춘의가 세상을 떠난 후 '변종'으로 전락한 이종으로,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갈등과 연대가 펼쳐지며, 인간다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낸다.작가의 말 - 강지영 작업실 책상 위엔 손바닥만 한..

좋아하는 소설 2025.05.04

오인두 '꿈 꾸러기'

고아원을 탈출한 왕초, 김상태, 막내,그리고 집을 뛰쳐 나온 동우, 송아, 미주, 지원은 자신들의 꿈을대변해 주는 목마를 사기 위해 노력한다.이들과 우연히 놀이터에서 만난 심청이를 기다리는 장님 할아버지는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 그들은 서로 사랑을 느끼면서 힘든 점을 참고살아간다. 일행은 앵벌이 생활을 하던 중 다른 패들과 싸움이 일어나게 되고,그 일로 왕초와 동우가 경찰서에 잡혀가게 된다. 한편 자신을 찾는 신문광고를 본 할아버지도 경찰서를 찾아간다.집에 남게 된 5명의 아이들은 숫자놀이를 하면서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는왕초와 동우, 할아버지를 기다린다.무대 한 켠에서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놀이가 계속되고,다른 한 켠에서는 우리 사회의 차가움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 보인다.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

한국희곡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