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지대에 모여 사는 상인들의 생활이 객석에 소개되고, 사진사의 가족의 생활과 모습도 자연스레 펼쳐진다. 다만 사진사의 아들만 비정상인 것으로 보인다. 낙천가인 사진사의 부르는 노래와 의식 속으로 탈을 쓴 군상들이 등장하고, 뒤따라 부인과 자식의 모습도 등장한다. 상인들의 대화로, 재래시장이 헐리고 새로운 시장건물이 들어설 것임이 객석에 알려진다. 무골호인 같은 사진사는, 간에도 붙고 쓸개에게도 달라붙는 인물로 소개 되고, 재개발관계자나 책임자에게는 공짜로 사진을 찍어주지만, 가족이나 자식을 위해서는 한 장의 사진이라도 아까워하는 옹졸한 성격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최고령 노인답게 사진사의 중얼거림과 회상 속에 죽은 아내의 모습이 산 사람처럼 등장하고, 가족과 아들에 대한 냉대가 재현되고, 자식의 불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