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전래동화 '팥죽할멈과 호랑이'

clint 2025. 9. 25. 17:29

 

 

옛날 어느 시골 마을에, 마음씨 착한 할머니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할머니에게 집채만 한 호랑이가 다가와 

할머니를 잡아먹으려 한다. 
죽기 전에 팥죽 한 그릇만 쑤어먹게 해달라고 

호랑이에게 사정하는 할머니.
팥죽도 먹을 심산으로 동지 때까지 할머니를 풀어준다.
어느 덧 동짓날.
눈물을 흘리며 팥죽을 쑤던 할머니에게 
알밤, 쇠똥, 송곳, 홍두깨가 말을 걸어온다. 
과연 할머니는 호랑이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알밤, 쇠똥, 송곳, 홍두깨는 어떻게 할머니를 호랑이에게서 
살려줄 수 있을까?
이들은 할머니에게 팥죽만 주면 호랑이를 혼내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할머니는 팥죽을 끓여 같이 먹는데
잠시 후, 호랑이가 나타난다.
어떻게 될까?

 


연극 ‘팥죽할멈과 호랑이'는 전래동화를 놀이와 이야기 극화 형식으로 
구성해 관객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어 내는 색다른 방식이다.  
‘팥죽할멈과 호랑이’는 전래동화의 재미와 교육적 효과가 절묘하게 섞인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악사의 연주에 맞춰 ‘철푸덕 철푸덕’ ‘둥기덕 둥기덕’ 
‘퉁퉁퉁’ 등 반복되는 운율과 할머니가 김을 매며 부르는 구전 가요는 
어린이 관객들도 자연스레 따라 부를 수 있다. 

 



할머니가 팥죽을 먹는 동짓날의 의미를 설명할 때나 

민화에서 막튀어나온 듯 익살스럽게 생긴 호랑이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도 극을 더욱 맛깔스럽게 한다. 

또 알밤, 쇠똥, 송곳, 홍두깨 등 사물을 의인화해 재미있게 
표현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우리 선조들의 전통과 멋, 자연을 사랑하는 
지혜를 쉽게 전달해 준다. 
‘팥죽할멈과 호랑이’는 아무리 보잘것없고 약한 존재라도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치면 어떤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는 교훈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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