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범상치 않은 별난 가족의 별난 이야기다.
오늘은 바로 무술 고수 가족에게 특별한 손님이 오는 날이다.
가족들은 이른 아침부터 할아버지 성화에 집안 대청소로 분주하기만 하다.
하지만 매일 술에 취해 지내는 삼촌 때문에 애써 청소한 것이 모두 엉망이
되어 버리는데.. 하필 그때! 할아버지가 손님을 모시고 온다.
딸에게 첫눈에 반한 그 샌님은 이 별난 가족의 성에 찰 수 있을지?
하지만 순하디 순해 보이는 이 청년에겐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것 같은데....
과연 이 사람의 정체는?
손님이 오셨다고 무술 가족의 수련시간을 넘어갈 수는 없는 법!
모두 각자의 빼어난 무술 실력을 한껏 뽐내는데..
한편, 짓궂은 가족들은 사위가 되겠다고 찾아온 이 손님을 그냥 둘 리가 만무하다.
잔뜩 겁먹은 이 순진한 청년... 어라? 그런데 우연일까?
이 손님에게 무언가 특별한 게 보인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이 가족을 한방에 날릴 수 있는
새로운 고수를 찾아 나서는데.. 앗 혹시 그 고수가?
드디어 딸의 마음이 움직이게 되는 걸까?
이 순진한 사내에게 조금씩 끌리는 딸의 미묘한 감정.
그러나 갈 길이 멀고도 험하도다. 과연 이들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한편, 엄마는 남편을 향해 섹시하고 과감한 시도를 하며 다가간다.
어째 남편이 영 받아줄 기세를 보이지 않자 이에 화 난 엄마와 끝까지 거부하려는
남편은 쫓고 쫓기는 황당한 부부싸움을 벌이는데...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 고요한 밤.
몰래 숨어든 도둑 2명. 이 간 큰 도둑들은 누구길래? 운도 지지리 없는
뭔가 어설프기까지 한 도둑들이 이 집에서 살아나갈 수 있을까?
훔칠 것도 없는데 집 하나 잘못 골라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 불쌍한 도둑들!
그러나 후회는 이미 늦었다.
수련으로 이미 몸이 제대로 풀린 가족들이 과연 이들을 그냥 내보내줄까?
<난타>에 이어 넌버벌 퍼포먼스 대표 문화 브랜드로 자리잡은 <점프>는 태권도와 택견을 중심으로한 동양 무술에 신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고난이도 아크로바틱과 유쾌한 코미디를 혼합한, 화려하고 짜릿한 ‘넌버벌 코믹 마셜아츠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제시했다. 전세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 상품으로서 점프는 요절복통 코미디 속에서 기존의 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박진감과 활력이 넘치는 생생한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공연이 처음 기획된 것은 1999년 10월. 2001년 3월 “별난가족”의 6번째이자 완성된 시나리오 탈고, 8개월 후 체조 국가대표팀 코치 지도 아래 아크로바틱 훈련을 시작하였다. 2002년 8월, 비언어극 “별난가족”은 프리뷰 공연을 하였고, 일본의 규슈 페스티발에 초청 받았다. 다음해인 2003년 4월, “별난가족”은 “점프”로 업그레이드 되어 국립극장에서 초연을 하고, 이후 여러 다른 극장에서 공연을 하였다. 마침내 2006년 9월 서울에 전용극장을 설립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점프는 전세계 유수의 축제와 극장에서 공연을 해왔다. 아세안 정상회담 10개국 대사들이 점프를 관람하였고(2009), ‘대한민국 대표 문화 브랜드 특별상’을 수상하였으며 2007년, 2011년 오프 브로드웨이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영국웨스트엔드4년연속초청공연(2006~09),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2년 연속 (2005,06) ‘박스오피스 1위’, ‘코미디 어워드’, ‘Sell-out Show’를 기록하였고, 이듬해 BBC TV와 영국왕실이 주최하는 로얄 버라이어티 퍼포먼스(2006)에 한국 공연 최초로 초청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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