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에릭 시걸 '러브스토리'

clint 2024. 12. 31. 11:47

 

 

올리버 베리트4세는 아이스하키를 좋아하는 평범한 청년으로 
그의 재벌 아버지 베리트3세의 유일한 상속자이다. 
제니퍼 카빌레리는 로드 아일랜드주의 제과점의 딸이며 재치가 넘친 여성이다. 

올리버는 하버드 대학에서 가족의 사업을 물려 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 반면 
제니퍼는 래드클리프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며 파리에서 유학을 준비 한다. 
전공은 달랐지만, 올리버와 제니는 서로 즉시 가까와지고 데이트를 시작한다. 
대학교를 졸업 하자마자 그 둘은 결혼하기로 결심하지만, 올리버 아버지는 
반대하고 올리버는 그의 아버지와 의절을 한다. 
올리버는 부모의 도움없이 결혼하고 같이 살지만 그의 하버드 법학대학원 
학비를 내기 위해 맞벌이로 돈을 벌어 어려운 생활을 하게 된다. 
올리버는 하버드 법학대학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여 취직이 되어 
제니는 전업 주부의 길을 가게 된다. 부부는 아이를 낳기로 결정하지만 
제니퍼가 임신에 번번히 실패하자 그들은 의사에 도움을 요청한다. 
의사는 제니퍼가 백혈병 말기임을 올리버에게 통보한다. 올리버는 
이 사실을 제니퍼 몰래 혼자 끙끙 앓다가 결국 제니퍼도 알게 된다. 
올리버는 병원치료에 재정적 도움이 필요하자 급기야 자신의 아버지를 
찾게 되고 급돈을 빌리게 된다. 하지만 돈을 갖고 병원에 오자 
제니퍼는 죽게 된다. 이때 올리버의 아버지가 병원에 오자 올리버는 
그에게 "사랑은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다" 라고 
전에 제니퍼가 그에게 한말을 다시 한다.



1970년에 출판된 소설과 이를 영화화한 영화의 제목이다. 소설은 에릭 시걸의 작품으로 그의 출세작이기도 하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고 보니 오히려 소설보다 영화가 더 기억에 남았을 정도로 대히트를 쳤다. 다만 원작소설 역시 1970년 2월 14일에 출간 직후 무려 41주간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목록에 머물렀고, 1위도 여러 번 달성했다. 1970년 당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이자, 33개국에 번역 출간될 정도의 베스트셀러였다. 

 

 

 

영화는 1970년 12월 16일 개봉했으며, 감독은 아서 힐러, 남주인공 올리버 역은 라이언 오닐, 여주인공 제니 역은 알리 맥그로. 배급은 파라마운트 픽처스. 대부 시리즈와 더불어 1970년대 파라마운트의 대표작이다. 프랑시스 레이의 음악도 압권이다.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다. 특히 너무나도 수없이 많이 회자되어서 흰 눈밭만 봐도 누구든 알아채는 두 사람이 눈밭에서 알콩달콩하고 천진난만하게 뒹구는 러브신만 봐도 진짜로 연애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연기가 너무 자연스럽다. 그런데 이게 원작에는 없는 내용이라서 그냥 대충 애드립으로 후다닥 찍었다고 한다. 촬영하던 곳도 오래전부터 알아본 것도 아닌, 지나가다가 여기가 좋겠다라고 후다다다닥 찍었는데 이 장면이 명장면이 되어 감독이나 배우들도 40년 지나도록 거참 신기한 일이라고 회고했다고 한다.

 

에릭 시걸



이런 소설과 영화가 히트하자 연극으로 각색하여(차정용 각색) 극단 종에서 1972년에 공연한 작품이다. 영화에서와는 다르게 최소인원으로 에릭 시걸의 소설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특히 올리버와 제니퍼의 슬픈 사랑은 연극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대본을 다시 읽어보며 해 넘어가기 전에 여기에 올립니다. - CL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