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소설

에스테반 마르틴 '가우디 임팩트'

clint 2023. 1. 2. 16:57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물을 모티프로 연쇄살인사건을 풀어가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가우디가 살해되었다'는 가정에서 시작해, 가우디의 7개 대표 건축물- 카사 비센스,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카사 밀라, 카사 바트요, 카사 칼베트, 구엘궁전-속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이 정교하게 그려진다. 1926 6 7일 오후, 산책 중이던 가우디가 전차에 치어 중상을 입는다. 택시 세 대가 모두 환자 이송을 거부, 가우디는 뒤늦게 신원미상자로 산타크루스 병원으로 이송된다. 그리고 사흘 후 바르셀로나 전체의 애도 속에 산토 토마스 병실 19번 침대에서 숨을 거둔다. 80년이 지난 2006 6 7, 가우디의 최후를 기록한 일기장이 발견되고, 일기장의 주인인 후안 히벨이 자살한다. 후안 히벨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진실을 쫓는 손녀 마리아와 그녀의 남자친구 미겔. 그러나 할아버지의 마지막 고해성사를 담당했던 조나스 신부마저 의문의 암호를 남기고 시체로 발견된다. 이어지는 의문의 죽음들과 두 사람을 바짝 뒤쫓는 죽음의 공포, 그리고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가우디의 엄청난 비밀. 히벨의 손녀 마리아와 남자친구 미겔은 할아버지가 죽음에 이르게된 과정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가우디의 죽음에 접근할 수 있는 7개 키워드를 발견한다.

사건을 풀어나가는 열쇠는 가우디가 설계한 성가족성당, 구엘공원, 카사밀라, 카사 바트요 등 7개 건물이 모두 바르셀로나 시내에 별자리 모양으로 늘어서 있다는 사실. 하지만 가우디의 죽음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마리아와 미겔은 사건의 진실을 해결하지 못할경우 자신들도 살해 될 수밖에 없는 운명과 마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수수께끼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축은 물론 수학, 역사학, 도상학, 인류학을 아우르는 지적 추리의 과정이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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