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소설

마르크 레비 '행복한 프랑스 책방'

clint 2023. 1. 3. 10:48

 

 

건축가로 런던의 프랑스인 구역에 살고 있는 앙투안과, 

서점 점원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살고 있는 마티아스,

오랜 시절 함께 인생을 겪어온 친구 사이. 삶이 지루하고 일상이 권태롭던 어느 날, 

마티아스는 파리를 떠나 런던의 프랑스인 구역으로 이사하기로 결정한다. 

단짝친구 앙투안의 설득에 못 이기는 척, 전처와의 재결합을 꿈꾸며

영국인 노신사가 운영하던 작고 오래된 프랑스 서점을 넘겨받기로 한 것.

이 기회에 철없는 삼십 대의 두 남자는 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함께 살기를 실천에 옮긴다. 

처음에는 각자의 아이들을 데리고 그저 이웃으로 살려고 했으나, 

혼자 사는 것에 물린 마티아스의 강력한 제안으로 두 집 사이의 칸막이벽을 허문 것. 

드디어, 두 남자의 동거가 시작된다! 

두 사람은 공동생활을 시작하며 세 가지 규칙을 정한다. 

첫째, 절대 보모를 부르지 말 것. 

둘째, 집에 여자를 들이지 말 것. 

셋째,  12 30분까지 반드시 귀가할 것. 

그런데 평화로운 생활도 잠시, 

두 남자 중 누군가 사랑에 빠지고 만다. 

지독한 고소공포증에다 허점 많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마티아스와

손재주 많고 따뜻하며 이타적이지만, 연애에는 젬병이고 감정 표현도 서툰 앙투안. 

과연 규칙은 잘 지켜지게 될까? 

또 누가 먼저 사랑을 이루게 될까? 

성격도 정반대, 사는 방법도 정반대, 아마 생긴 것도 정반대일 것이 분명한 두 친구가

한 지붕 아래 살면서 우당탕퉁탕 겪는 재미있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는

개성 강한 이웃들의 이야기와 어우러져 다양한 변주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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