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낭만주의 풍의 3막 코미디로 등장인물 4명이다.
시골에서 파리로 구직 광고를 보고 찾아온 시골처녀 제르멘느가 주소를 들고 세브랭 부인의 집을 찾는 것으로 시작된다. 늦은 저녁인지라 비슷한 주소에 묻는다. 이곳은 세브랭 부인에 세든 철물점으로 젊은 총각 2명, 훼르낭과 베르트랑이 운영하는데, 베르트랑은 세브랭 부인의 조카이다. 세브랭 부인은 그 옆에 모자점을 하고 있다. 철물점 총각들은 장사가 신통치 않자 철물점에서 도자기 수리점으로 바꿀 준비를 하고 있고, 그것도 만만치 않아 있는 카메라를 활용해 사진관 등으로 바꿀 생각도 있다. 아무튼 이런 어수선한 철물점에서 아무 준비없이 무작정 상경한 제르멘느는 당장 묵을 잠자리도 없는 상황이나 해먹과 남자들이 침대 하나를 내준다고 해서 머물고 그리고 세브랭 부인이 돌아와 축하파티까지 벌어진다. 예쁘고 순진한 제르멘느는 두 청년이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제르멘느에게 접근하는데, 베르트랑이 보다 적극적이다. 그리고 휴일에 베르트랑은 제르멘느를 자신의 모터사이클에 태우고 놀러 나가고... 남은 훼르낭은 세브랭 부인과 밀당하며 서로의 관심을 토로한다. 나이 차이는 있지만 힘든 일을 도와주는 훼르낭이 고맙고, 훼르낭도 잔소리 같지만 자신의 일에 조언하고, 금전적인 면에서 도움을 주고 식사를 챙겨주는 세브랭 부인이 고맙고 사랑스럽다...
제목 ‘순진한 제비들’은 샹송 제목으로 이 노래를 등장인물이 자주 흥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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