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김영보 '시인의 가정'

clint 2015. 11. 7. 10:59

 

 

 

 

 

첫 희곡집 '활야에서'
극단 예술협회에서 공연된 '시인의 가정'은 독일 희곡 '연애삼매'와 프랑스의 '예술가의 가정'을 번안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줄거리는 신혼살림을 차린 신여성이 가정부가 도망가자 전혀 부엌일을 하지 못하고 남편의 지시에 따라 일일이 움직이는 것을 우스꽝스럽게 그린 단막극이다.

 

 

 

 

김영보 (1900~1962)
호는 소암(蘇巖). 1900년 개성 태생. 개성의 한영서원 고등과를 마쳤으며, 1921년부터 1925년까지 개성학당 상업학교 등지에 근무하였다.
1925년 일본 유학 이후, 언론인으로 변신하였으며, 광복 이후 대구에서 『영남일보』 사장을 지냈다 그는 1921년에 이기세(李基世)의 예술협회와 관련을 맺으면서 연극 활동을 시작하였는데, 연기나 연출보다는 극작 분야를 담당하는 간접적 관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작품 중에서 「정치삼매(情痴三昧)」와 「시인의 가정」은 1921년에 예술협회를 통해 공연되었다. 1922년에 발간된 『황야에서』는 우리 나라 최초의 희곡집이며, 위의 두 작품 외에도 「연의 물결」, 「나의 세계로」가 있으며, 위고의 작품을 번안한 「구리십자가」 등 모두 5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황야에서』에 실려 있는 작품들은 사랑의 문제를 기본 축으로 하면서 잘못된 가치관에 대한 도전이라는 작가의 계몽관이 강조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1920년대 초의 다른 작품에 비해 대사 구사가 세련되어 있으며, 「연의 물결」처럼 다양한 복선을 설정하여 극적 흥미를 높이는 등 당대의 가정비극 류의 신파극에 비해 상당히 앞선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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