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김용락 '당신은 무엇이요'

clint 2015. 11. 18. 22:55

 

 

 

한 저택. 동혁과 사귀고 있는 지은은 이 집에 이사온 후 말굽소리의 환청과 한 여인, 그리고 애인인 동혁의 환상을 보게된다.. 그러나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못 보고 느끼며 지은의 정신상태를 걱정하게 된다. 그런 모습에 동혁과의 사이도 점차 멀어지고 가족들은 목사를 통해 치유를 바라나 여의치 않자 정신과 의사를 통해 정신 분석과 치료를 시도한다.. 그러나 지은은 이상이 없는 걸로 나타나고 그 환상이 현실과 일치되어 가면서 지은의 집안과 동혁의 집안의 과거사와 악연이 얽혀 진 것으로 밝혀진다.. 영매 역할을 하는 지은을 통한 영혼의 세계.. 그리고 과거사가 공포와 환상으로 펼쳐져 연극적인 표현으로 흥미를 끌수 있으나 구성의 허술함은 다소 보완이 필요한 작품이다.

 

 

김용락 (1935~2007 )

1935년 충남 부여 출생. 호는 남강으로 1961년 서울대학교 사대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덕성여고, 중동고교, 금란여고 교사를 거쳐 한국문인협회 이사와 한국희곡작가협회 이사 등을 역임하였다. 1964년 문화방송 개국 2주년기념 30회 연속방속극본 모집에<미로를 달리는 사람들>이 당선된 바 있으나 중동고교에서 연극반 지도교사를 맡고부터 희곡에 관심을 돌렸다. 1968년 문공부 장편극 모집에 희곡<동트는 새벽에 서다>가 당선되어 국립극단 공연으로 데뷔하였다. 1970년 서울신문 연극평론 부문에<비극성의 고찰>이 입선되어 연극평론가로도 활동을 하였다. 한국예술문화윤리위원회 제정 예륜상을 1972년에, 1973년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신인상 등을 수상하였다.
• 대표작품
<동리자전><돼지들의 산책><소시민><교목><열한개의 출산><타인들><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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