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조지 버나드 쇼 '무효(Overruled)'

clint 2026. 6. 15. 08:33

 

 

그레고리 런과 주노 부인은 여행중 만나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은 묵고 있는 호텔 소파에 앉아 서로의 감정을 털어놓는다. 
둘 다 이미 기혼자였기에 헤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럴 수 없다. 
그때, 같은 호텔에 묵고 있는 각자의 배우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두 사람은 당황하며 그 자리를 나선다. 
주노와 런부인이 들어와 방금 전 두 사람이 나간 소파에 앉는다. 
주노는 런부인을 사랑한다고 고백하지만, 런부인은 그에게 약간 끌릴 뿐이라고 말한다. 
주노는 런부인이 자신을 받아들이거나 단호하게 거절해주길 바란다. 단순히 불륜을 
저지르는 것에 만족하는 런부인의 태도가 그를 불편하게 한다. 
그레고리와 주노 부인이 다시 들어오고, 두 커플은 서로 상반된 감정을 드러낸다. 
네 사람은 모두 이 상황에 대해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레고리는 자신의 욕망과 명예 사이에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모순이 있다고 

느낀다. 반면 주노는 도덕적 원칙에 따라 행동하는 한 그러한 감정은 괜찮다고 말한다. 
런 부인은 도덕적 규칙은 어리석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모두가 상황에서 최대한 이득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주노 부인이 남편과 잠시 함께 지내는 것을 
기뻐하며, 주노 부인이 럼과의 불륜을 즐기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주노는 이것이 일부다처제를 정당화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런 부인은 주노와의 불륜이 즐겁기 때문에 계속할 것이라고 말한다. 
주노 부인 역시 그레고리의 애정을 받는 것이 좋기에 그와의 만남을 끊지 않겠다고 한다. 

결국 그들은 현재 상태를 유지하기로 합의한다.

 



무효(Overruled: 1912)는 조지 버나드 쇼가 쓴 단막 희극이다. 
쇼의 말에 따르면, 이 작품은 "일부다처제에 관한 모든 비전통적인 견해를 갖지 않은 
아주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 일부다처제가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이 작품은 파트너를 바꾸고 싶어하는 두 커플을 다루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그렇게 
하지 못하고 결국 모호한 관계를 맺게 되는 20세기 초인 당시에는 파격적인 내용을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12년 10월 14일 듀크 오브 요크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당시 비평가들의 평가는 작품이 형편없다고 판단했었다. 
-대화는 부자연스럽고 억지스럽다. 
-사람들은 현실에서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상황 설정도 기계적이다. 
대부분 비평가들은 이 연극을 혹평했고, 쇼는 이에 대해 몹시 불쾌해했다고 한다.
그래서 극에 작가의 서문(무척 장문長文임)을 달아 자신의 극작배경을 설명했다.

 



"무효Overruled"는 쇼의 다른 유명 작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초연의 비평이 거세어 묻혀진 작품이었으나 이후 그의 극작 기술과 사회 비평적 시각이 
잘 나타나는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즉 이 작품은 빅토리아 시대의 도덕관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으며, 상당히 진보적이기에 당시엔 논란의 여지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버나드 쇼의 사회 비평적 재능과 극작 기술이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그의 문학적 유산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텍스트 중 하나이고, 
작품은 결혼, 사랑, 도덕성 등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관련성을
갖기에 오히려 최근의 현대 관객들에게 극찬 받으며 흥미로운 작품으로 여겨진다.
주요 등장인물은 주노 부부와 런 부부이다. 이들은 휴가 중인 해변 호텔에서 만나는데, 
각자 상대방의 배우자와 사랑에 빠져있음이 밝혀진다.
쇼는 이 복잡한 상황을 통해 결혼 제도, 도덕성, 사회적 기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등장인물들은 자신들의 감정과 행동을 합리화하려 노력하며, 이 과정에서 전통적인 
도덕관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드러낸다. 작품의 대부분은 네 인물 간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통해 쇼의 특유의 위트와 아이러니가 잘 드러난다. 그는 심각한 주제를 
유머러스하게 다루면서도 날카로운 사회 비평을 한다.

 

 

 

작가 서문의 마지막 귀절은 다음과 같다.

"이제 우리는 말해서는 안 될 일들을 해야 한다.

우리가 어리석게도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파멸적인 거짓말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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