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아하론 머겟 '제네시스(창세기)'

clint 2026. 6. 11. 07:22

 

 

이 작품은 구약성서 창세기의 아담과 이브에 대한 이야기다. 
어디까지나 인류에게 영원한 진리를 말해주는 아담과 이브.
뱀의 감미로운 유혹으로 지주의 명령을 반역하여 금단의 열매를 따먹어 지주의 
진노를 받아 인류의 원죄를 범하여 에덴 동산에서 추방된 아담과 이브
원초적 삶이란 차원에서 리얼하게 재구성하고 있다.
이 작품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부, 원죄 제2부, 에덴의 동쪽 제3부, 
바람은 돌고 돌아- 이다.
아담과 이브의 사랑, 뱀의 유혹과 에덴동산에서 추방, 그리고 카인과 아벨의 탄생과 갈등 
그리고 이브의 죽음과 카인의 결혼, 지주의 용서와 아담의 에덴으로의 귀환으로 끝난다.



<창세기>(베레시트: 제네시스)는 이스라엘의 저명한 극작가인 아하론 머겟이

1962년에 쓴 3부작 풍자극이다. 텔아비브의 하비마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성경 속 아담, 이브, 그리고 뱀의 이야기를 재치 있게 재해석하여 

인간 본성, 도덕성, 문명이라는 주제를 탐구한다. 

에덴의 동쪽으로 쫓겨나 두 아들을 낳고 가정을 이룬 아담과 이브, 
그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현대의 보통 부부와 별로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형제인 카인과 아벨도 서로 질투하고 부모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모습, 
그리고 아벨의 죽음 이후 집을 떠나 방황하던 카인의 귀향, 각 부에 등장하여 일을 
저지르며 자평하는 뱀도 주요한 등장인물이다. 카인의 여자로 나오는 이쉬타는 

이브를 맡은 여인이 병행해야 한다고 주석까지 달았다. 
에덴의 동쪽에서의 시간은 훌쩍 흐르고 아담의 집에 손수 찾아온 지주는 그를 다시

에덴으로 이끄는데 뒤돌아보며 긴 세월을 회상하는 아담에게 인생이 무상한 것 같다. 

 


작가: 아하론 머겟(1920~2016)는 35권이 넘는 저서를 통해 심오한 철학적, 정치적, 

문화적 주제를 다룬 이스라엘의 대표 문학가다. 

이 희곡의 영어 번역본은 1962년 Jewish Quarterly에 발표되었으며, 

1965년 텔아비브의 오르 암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주연 여배우 리아 코니히의 뛰어난 연기로 특히 주목받으며, 

그녀는 이 작품으로 1965년 요셉 클라우스너 상을 수상했다.

 

Aharon Megg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