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주평 '피에로의 눈물'

clint 2025. 9. 30. 15:30

 

 

여학교에서 예술제가 열릴 예정이고
난초반 여고생들은 연극을 준비해 연습을 해왔다.
오늘이 공연날이고 최종 리허설을 교실에서 진행한다.
연극은 특정작품을 전부 하는 것이 아니라 
잘 알려진 작품의 중요장면을 짧막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연출은 은주가 했고 사회는 민아가 피에로역으로 설명하고
베니스의 상인 법정장면, 황태자의 첫사랑 첫 만남 장면, 
파랑새, 춘향전, 신데렐라이다.
리허설이 끝나고 본공연장으로 갈 때쯤
은주에게 전보가 온다. 내용은 동생이 위독하다는 것이다.
말은 안 했지만 얼마 전부터 동생이 걱정이 되어 배역을 안 맡은 것이다.
선생남한테만 말하고 급히 시골로 떠나는 은주.
친구들이 하나둘 와서 그 사실을 알게 된다.
은주와 친한 피에로 역의 민아는 너무 울어 분장이 범벅되었다.
그러나 다들 "은주가 공연 잘하길 바랄 거야"란 말로 뭉쳐서
공연장으로 간다. 

 

베니스의 상인 법정장면

 


여고생들의 연극준비하는 모습과 리허설 장면이 보이고
본공연은 아니지만 열심히 자기 역할을 하는 각 배역들...
작품과 배역들을 재밌게 소개하고 관객을 웃겨주는 역할의 피에로가
친구 동생의 위독하다는 소식에 눈물을 참지 못한다.
그래서 제목이 "피에로의 눈물"이다.

황태자의 첫사랑의 한 장면



극작가 주평(朱萍) 
(본명은 주정웅(朱正雄), 1929년~ 2015)은 대한민국의 극작가이다. 대한민국 아동극을 개척한 1세대이자 효시로 일컬어진다. 부산대학교 재학 시절에 유치진으로부터 극문학을 배운 후 30세 때인 1958년에 극작가로 첫 입문하였으며 1962년 한국아동극협회를 창설하여 회장이 되었고, 1976년 사임 후 미국에 건너갔다. 이후 미국에서 여러 극단 등을 운영하다가 2004년 영구 귀국하였고 이듬해 주평동극상을 제정하여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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