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기 위해 휴가차 긴 여행을 떠난 이티 가족은
우주에서 단 하나뿐인 아름다운 푸른별 지구를 찾아온다.
그러나 비행접시의 출현을 신고 받은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되고,
어린 이티만을 남겨놓은 채 부모이티는 서둘러 지구궤도를 벗어난다.
과학자들에게 쫓기던 이티는 엘리옷이라는 지구 소년의 집으로
숨게 되고 마음씨 좋은 엘리옷과 친구가 된다.
엘리옷과 생활하면서 지구의 어린이들을 많이 사귄 이티는
꽃을 유독 좋아해 시들은 꽃들을 초능력으로 살려내고,
아이들은 그런 이티를 무척 사랑한다.
그러나 점차 에너지가 약해진 이티는 달에서 기다리고 있는
부모에게 돌아가기 위해 송신용 전화를 만들고...
그러다가 이티는 추적해오던 당국에 붙잡힌다.
병원에서 에너지 고갈로 죽게 된 이티는 엘리옷과 아이들의
도움으로 과학자들의 방해를 물리치고는
무사히 지구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 작품은 윌리엄 코츠빈클의 소설과 유명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동명 영화
" E.T. "를 토대로 한국 실정에 맞게 각색한 것이다.
원작은 외계에서 온 외계인과 지구 소년의 만남으로 비롯되는
경이로움을 다루고 있고 외모의 차이나 문화적인 차이가
사랑과 우정 등 어린이의 순수함으로 극복될 수 있음을 그리고 있다.
이 우주 어느 곳에서나 착한 마음씨는 보편적인 것이고
그런 순수한 마음이 평화와 사랑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이티"는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좀 더 우리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도록 고쳤으며
특히 자연보호라는 큰 명제를 덧붙여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강조한다.
이티가 말하는 자기의 나라는 예전엔 나무와 꽃들이 무성했지만 산림을
파괴하고 공장과 아파트를 짓고 게다가 대기 오염도 증가로 환경이 파괴되어
유일한 푸른 별인 지구에 휴가차 온 것이고, 그런 지구를 잘 보존해달라고 한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1982년 SF 영화.
제목인 E.T.는 The Extra Terrestrial(지구외 존재)의 약자, 즉 외계인이라는 뜻이다. 홀로 지구에 남게 된 외계인 E.T.와 미국 소년, 소녀들과의 우정어린 교류를 그린 SF 영화이다. 자전거를 타고 만월을 가로지르며 하늘을 나는 장면은 두고 두고 회자되는 명장면. 개봉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친근한 이미지의 외계인, 혹은 인간과 교류하는 외계인이 등장하는 영화 하면 십중팔구 이 영화를 떠올릴 정도로 파급력이 큰 작품이다. 한국엔 1984년 개봉되었다.
이 영화의 인기에 1980년대 중 후반 연극 E.T가 서로 경쟁적으로 여러 극단에서 각각 극본을 만들어 공연을 하였고, 여기에 소개하는 이 작품도 그 중 하나이지만 자연보호라는 또다른 주제를 덧붙여 그래도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 여기에 소개한다. (이정우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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