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자 둘이 한 카페에서 만난다.
한때는 친했지만 요즘은 뜸해진 그런 사이
나는 작가, 너는 친구로 칭하자
아마도 친했는데 작가로 데뷔하자 바빠서 멀어진 듯
일상 대화가 지나고 친구가 말한다.
교보문고 강연에 갔었다고
그리고 어느 독자의 질문을 묻는다.
“콘텐츠의 소재는 주로 어디서 얻으시나요?”
그 질문에 작가는
“제 삶 자체가 다 콘텐츠에요.” 라고 했단다.
그러자 친구는 자기의 낙태 경험부터 그 병원의 디테일까지
작가가 물었고 자기가 답해준 걸 말한다.
그리고 덧붙이는 말은
“나한텐 콘텐츠가 아니라고. 이 시발 년아.”
작가소개
제 이름은 고지수입니다. 별명은 Gorgeous입니다. 별명처럼 살고 싶습니다.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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