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큰돈을 번 한 재산가가 죽자 누가 유산을 물려받게 될지 관심사다.
직계 가족이 없기에 여러 친인척들이 나타나 그 사람과의 인연이나 관계를 엮어
유산에 대한 노골적인 기대감을 드러내는데...
유산 집행 변호사가 나타나 유력했던 조카딸 조지나에겐 일부를
그리고 예상치 않은 가난한 청년 이블린에게 모든 것을 물려준다.
졸지에 갑부가 된 이블린은 클라라라는 여성을 좋아했고
자신의 가난 때문에 그녀가 자신의 청혼을 거절한 것으로 생각한바
그녀에게 다시 청혼하려하나 클라라는 돈 때문에 결혼한 여자가 되기 싫기에
다시 거절하나... 내심 전부터 이블린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여자이다.
한편 조지나의 부친인 존 베시 경은 딸을 벼락부자인 이블린과 결혼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은 딸이 내심 좋아하던 블론트 단념하고
이블린과 조지나를 약혼시킨다. 이블린은 비밀스럽게 클라라에게
마치 유산이 일부 상속된 것으로 하여 일부를 떼어주고 나머지는 주택과 가구,
그리고 투자 등등 흥청망청 하고 돈에 눈먼 많은 사람들의 유혹을 받는데
특히 도박꾼 스무스와 만나 무리한 도박으로 많은 돈을 잃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은행 문제도 발생하여 도산하게 되자
결국 존 경의 조정으로 조지나는 파혼을 하게 되고 부도 직전에서
간신히 구원자를 만나는데 바로 클라라였다.
돈과 진정한 사랑이라는 주제를 재미있게 표현한 1840년 작 5막 희극이다.
에드워드 벌워-라이튼 (1803〜1873)
비록 '폼페이 최후의 날들'외 저자로만 단적으로 기억되는 벌워-라이튼은 또한 정치가였으며, 1843년 제정한 연극규칙헌장에 의한 극장법안의 폐지로 야기된 분규에 기여한바 있으며, 1858 년부터 1859년에는 식민지 관료로서 봉직키도 했다. 에드워드 벌워로 태어난 그는 모친이 작고한 1845 년에 改名하여 모친 성함 엘리자베스 바바라 라이튼에서 벌워-라이튼으로 作名했다. 그의 아들 에드워드 로버트는 1876년부터 1880년 까지 인도 총독으로 봉직하기도 했다. 다른 빅토리아 朝의 작가들처럼 벌워 라이튼의 작품 수는 그 스케일이나 구도가 놀라운바 있으며, 업적도 다대하다. 그가 집필한 성공적인 소설 말고도 手記 작가로서도 多產의 작가였고, 역사물에도 뛰어났다. 극작가로서 그는 항상 지식욕이 넘쳐나 당시 학식 있는 식자들로부터 번상한 자리를 떠나, 프랑스의 위고나 뒤마 같은 낭만파를 사숙했고 W.C. Macready와 같은 인물과 교유하면서 성공적인 극작생활을 했는가 하면 창작에도 기여했다. The Lady of Lyons(1838)과 Richelieu(1839)은 어빙이 리세움에서 立志하여 초기에 상기 작품을 再演할 때까지 빅토리아 朝 레퍼터리 가운데서 가장 끈기 있는 낭만 극으로 생명력을 유지해 나갔다. 벌워-라이튼의 유일한 성공작 '돈'(1840)은 중립적이긴 해도 프랑스 낭만 극 전통에는 속하지 않고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특징과 기질을 띄운바 첫째는 왕정복고기의 풍속희극의 경향을 띄웠으며 또 하나는 디킨스나 씨커리가 즐겨 다룬 현대소설의 경향을 지닌다. 그의 作品들은 빅토리아 朝 물질주의 배경을 저항했던 월리엄 컹그리브 류 희극의 전술적인 조치나 조종을 일삼고 있다. 불행히도 디킨스나 씨커리의 영향력은 계산된 애정물의 감상성에서는 뚜렷하나 작품 자체는 명료한 플롯 뿐 아니라 흡인력 있는 인물로 채워져 있어 두드러진 효과를 본다. 피네로의 ‘The Times나 Robertson의 Society'와 같은 사회극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작풍을 모색하고 있다. '돈'(1840)은 비교적 희귀한 작품으로 순전한 빅토리아 朝 희극이며, 런던에서는 정기적으로 상연되어 그 인기는 Richelieu나 The Lady of Lyons처럼 도처에서 유명했으며 겸손한 시도로서는 다대한 업적을 일군 작품이다.
그 밖의 벌워-라이튼 대표작으로는 The Duchess de la Valliere’(1837), 'The Lady of Lyons’ (1838), The Sea Captain’ (1839), ‘Richelieu’ (1839), 'Eugene Aram’ (1832), 'The Last Days of Pompeii’ (1834), 'Rienzi’(1835),'The Last of the Barons(1843), 'Harold’(1848), 그리고 The Caxtons’(185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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